Pre Mission
- 핀
- 저기! 그의… 아니, "내" 발자국이야!
- 핀
- 아…
- 핀
- 가끔 친구들에게 일을 넘긴 적이 있어…
가끔.
- 핀
- 하-하지만 그렇더라도, 그건 옳지 않아. 그런 건
내가 아니야!
- 앨리스
- 그림자들은 종종 극단적인 면을 보여주니까,
네가 부정하고 싶은 거 이해해. 하지만…
- 앨리스
- 그건 너의 일부야, 핀. 그리고 이제, 넌 그걸
어떻게 할 건지 결정해야 해.
- 핀
- 무슨 뜻이야?
- 앨리스
- 만일 네 그림자를 없애면, 네 내부에서 너의 일부가
사라질 거야.
- 앨리스
- 그런데 그걸 그냥 내버려 두면, 네 안에서 살 거야,
영원히…
- 앨리스
- 그러니까… 네가 하고 싶은 게 뭐야? 오로지 너만이
지금부터 일어나는 일을 결정할 수 있어.
- 핀
- 오로지 나만이…
- 핀
- 아무튼 그는 뭐지. 환영 같은 건가?
아니면 수호신?
- 앨리스
- 그건 그림자야.
- 핀
- 앨리스!
- 앨리스
- 네 자신 안에 또다른 네가 있는 거라구. 네가
자물쇠를 채워 가둬둔 너.
- 핀
- 그림자라구… 내 안의 또다른 나?
- 타분 토끼
- 그렇다! 네 내부 욕망의 표명이지. 너 자신의
또다른 면.
- 타분 토끼
- 다시 생각해보게나, 젊은이. 그게 한 말 중에
친숙하게 들리는 거 없는지?
- 그림자 핀
- 내 친구들은 어차피 강하니까. 분명히 스스로들
잘 해나갈 수 있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