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계획에는 다수의 결함이 존재합니다만, 파우스트가 이 허점투성이 계획을 완전무결하게 만들어드리죠.
HP | 66.0 + (2.28*lvl) |
DEF |
Trigger | Dialog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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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 획득 | 이 계획에는 다수의 결함이 존재합니다만, 파우스트가 이 허점투성이 계획을 완전무결하게 만들어드리죠. |
아침 인사 | 아침의 커피 한 잔을 위해 팔 하나 정도는 항상 비워둘 수 있어요. 그래도 세 개가 남기 때문에… |
점심 인사 | 사무소 카드를 사용했다면, 영수증은 반드시 제출해주세요. 계속 누락한다면 점심 식사는 사비로 해결하도록 방침을 바꾸겠습니다. |
저녁 인사 | 해 질 무렵까지 일해도 의체는 아프지 않아요. …삐걱거리게 된다면 정비를 해야겠지만요. |
대화 1 | 혹시 머리 외에도 다른 의체를 고려하신다면, 트레스 협회의 인증을 받은 G10 모델 의족을 추천드립니다. 좋은 다리를 가지면, 당신도 위험한 상황에서 빠르게 도망칠 수 있을 거예요. |
대화 2 | 워프 열차 왕복권은 사비로 결제했습니다. 파우스트는 일등석으로 예약했죠. 일반석이 아니라, 일등석을 예약한 이유에 대해서 아직 저는 알 수 없어요. 하지만 파우스트는 알고 있겠죠. |
대화 3 | 전신 의체에 대해서도 고려해 보지 않은 건 아니지만… 더 좋은 의체로의 교체 비용과 리스크를 감당할 수 없어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파우스트가 생각하기에, 교체가 편리한 부분 의체로 점차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겠죠. |
동기화 후 대화 1 | 이 정도 크기의 대검은 누구나 다룰 수 있습니다. 충분한 돈과 약간의 적응 시간, 그리고 믿을 수 있는 공방만 있다면 하루아침에 휘두를 수 있죠. 물론 그걸로 어떤 전투 스타일을 추구할지는 본인의 재량이지만요. |
동기화 후 대화 2 | 의체화된 신체는 대부분 통각을 느끼지 않죠. 그렇기에 저희 의체 해결사에겐 고통이나 부상에 대한 두려움이 없답니다. 돈은 일반적인 치료보다 많이 들겠지만요. |
방치 | 부른 뒤에 조용히 사라지다니. 비효율적인 행동이네요. |
동기화 진행 | 의뢰 목표를 처리했습니다. 이번 원정 의뢰도 철저히 준비한 보람이 있군요. |
인격 편성 | 준비는 완료했습니다. 출발하죠. |
입장 | 모델 40Y-3 충전. 전투 준비 완료. |
전투 중 인격 선택 | 계획을 잊으셨나요? |
공격 시작 | 공격 범위 확인. |
적 흐트러질 시 대사 | 효율적으로… |
흐트러질 시 대사 | 어… |
적 처치 | …처리했습니다. |
본인 사망 | 보험은… 들어두었습니다… |
선택지 성공 | 파우스트의 계산대로네요. |
선택지 실패 | 오류가 있었군요. |
전투 승리 | 이 정도 승리는 당연한 일이죠. 파우스트의 지식대로 움직였으니까요. |
EX CLEAR 전투 승리 | 계획보다 더 일찍 의뢰를 완수했네요. 저와 파우스트의 뛰어난 능력 덕분이지만, 여러분의 노력도 나쁘지 않았어요. |
전투 패배 | 원정은 실패했습니다. 퇴각 후 파손된 의체를 교체하고, 다시 준비해야겠군요. |
전류 해체
전투 중 누적으로 자신의 <<((Charge))충전>> 횟수 10을 소모할 때마다, <<((Charge))충전>> 1 얻음
<<((Charge))충전>>이 2 이상이면, 피해량이 (<<((Charge))충전>> x 3)%만큼 증가 (최대 15%)
적을 처치하면 자신과 <<((Charge))충전>> 횟수가 가장 적은 아군 1명이 <<((Charge))충전>>만큼 <<((Charge))충전>> 횟수 증가 (최대 3, <<((Charge))충전>>을 소모하거나 스스로 획득하는 스킬을 보유한 아군에게 우선으로 적용됨)
x
40Y-3 가동
40Y-3 가동
40Y-3 가동
40Y-3 가동
충전 역류
충전 역류
충전 역류
충전 역류
40Y-3 충전
40Y-3 충전
자판을 두드리는 소리와 펜이 사각거리는 소리로 가득한 아이의 책상.
한 의체 해결사 한명이 긴장한 듯 아이에게 다가와 서류를 내밀자, 아이는 무심하게 그것을 받아 들고 확인하기 시작했어.
제출한 예산안을 검토해 보았는데, 몇 가지 조정이 필요합니다.
네…
의체 해결사는 두려운 듯 몸을 살짝 떨었어.
그야 그럴 게… 아이는 평소에는 부드럽지만, 서류와 숫자에는 아주 까다롭거든.
오타는 없는지, 계산이 잘못된 건 없는지… 수십번 확인했음에도 완벽주의적인 아이의 앞에서 사무소의 직원들은 항상 긴장해 버리고 말아.
아니나 다를까, 아이는 서류를 몇페이지 넘기기도 전에 모니터 화면에 여러 자료를 띄우더니 지적을 시작했어.
이번 원정 의뢰의 경우, T사와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한 파트너십 확대를 비롯해 발명 콘퍼런스에 참가함으로써 신규 거래 공방을 확보하는 것까지가 목표예요.
아, 네! 그 부분을 고려해서 예산을 넉넉하게 잡아…
음. 여기 예산은 모두 하루 24시간을 보내는 걸 기준으로 책정되어 있네요. 저희는 둥지부터 뒷골목까지 다양한 공방을 확인해야 하는 만큼 인원마다 시간을 다르게 책정해야 합니다.
아…
T사 상류층과 뒷골목 발명가들의 하루 평균 시간을 계산해서 별첨해주세요. 아, 그리고 방문할 공방을 리스트업한 것도 빠져있네요.
연이어 나오는 수정점에 아마 의안이 아니었다면, 눈을 질끈 감고 있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아이의 부하직원은 굳어버리고 말았어.
P사에서 주로 의뢰를 받으니, T사의 생리에 대해 잘 모를 수 있어요. 그걸 아는 파우스트가 대단한 거죠.
그 모습을 힐긋 살펴본 아이는 위로답지 않은 위로와 함께 서류의 한 부분을 가리키며 칭찬을 입에 담아.
아이 나름의 당근이자 배려인 거지.
워프 열차를 사용하는 건 괜찮은 생각이네요. 일정은 1주일로 잡고, 사전에 세븐 협회에 의뢰해서 현지 조사를 마쳐두세요. 당연히 크로스체크하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막힘없이 말하던 아이는 순간, 대답하려는 사무직 직원을 멈춰 세우더니, 기다리라는 듯 손짓했어.
그러고는 한참을 혼자 무언가 생각한 끝에 입을 열었지.
워프 열차 예산을 조금 더 잡아주세요.
어, 대표님. 이번에 W사에서 일반석에 관련된 프로모션을 진행해서 해당 예산으로도 충분…
원래라면 그게 맞습니다만…
아이는 허공을 바라보다, 잠시 눈을 감고 고민에 빠졌어.
잘 이해되지 않는 것을 이해하려 노력할 때 아이가 곧잘 보이는 버릇이야.
아무래도 저는 일등석에 타야 할 것 같아서요.
진짜요?
아이의 말에 해결사는 깜짝 놀란 표정으로 팔 네 개를 모두 들어 올렸고…
그 호들갑에 아이는 서류에서 눈을 떼고, 어이없다는 듯 눈썹이 조금 내려간 표정으로 해결사를 쳐다봤어.
왜 그러시죠?
아, 아뇨. 그냥 의외라서요.
대표님은 워프 열차 일등석은 비효율적이라고 싫어하실 줄 알았어요. 딱 10초 동안 운행하는데, 비용은 일반석과 비교가 안 될 정도잖아요.
그 점에는 동의하지만…
네, 뭐. 그렇게 됐네요… 게젤샤프트는 무슨 생각인지.
샤, 샤프요? 샤프 가져다드릴까요?
아뇨, 아무것도 아니에요.
아무튼 제가 말한 것들 내일 아침까지 디벨롭해서 자리에 올려두시고… 일이 너무 많다 싶으면, 저기 졸고 있는 히스클리프 씨에게 더블 체크를 맡기시면 되겠네요.
히, 히스클리프 군! 빨리 일어나세요!
흐아암… 으어? 혹시 불렀냐?
잠도 깨울 겸, 탕비실에서 커피라도 한 잔 마시고 오라고 하세요.
네… 알겠습니다…
의체 해결사가 졸고 있는 아이를 데리고 탕비실로 들어가자, 아이는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창가로 걸어갔어.
통유리로 된 벽 너머에는 북부의 수많은 고층 건물과 개미처럼 작아진 사람들이 보여.
그 전경을 구경하며, 아이는 커피를 홀짝이면서 수정된 계획에 대해 이리저리 살펴보고 있어.
파우스트의 지식을 빌려서, 더 완벽하게 의뢰를 수행할 수 있도록 말이야.
그리고 시간을 들여 만든 계획은 의뢰가 시작되자마자 빛을 발하기 시작했지.
왜, 왜 저 팔이랑 무기는 폭탄을 맞고도 멀쩡한 거야!
T사 뒷골목에는 폭발성 발명품을 운용하는 조직이 많다고 하더군요.
열과 충격에 강한 40Y-3 모델이 정답이었네요.
어두운 창고 안이었지만, 아이는 의안을 통해 내부를 완벽히 파악하고 있어.
상대가 폭탄을 던진 위치를 파악하자마자 아이는 의완에 연결된 대검 두 자루를 가볍게 휘둘렀지.
순식간에 조직의 대장으로 보이는 자의 머리가 날아갔어.
그 모습을 본 다른 조직원들이 칼이나 창 따위를 들고 달려들었지만, 부서진 팔을 교체해가며 적극적으로 싸우는 의체 해결사들의 기세를 따라가진 못했지.
조금 더 속도를 내죠. 2시간 뒤에 비즈니스 미팅이 잡혀있어서.
그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모든 조직원이 쓰러졌고…
그걸 확인하자마자 아이는 의뢰 목표, 조직이 지키고 있던 거대한 창고의 문을 열었어.
색을 돌려주는 램프. 이 정도까지 밝고 거대한 건 처음 보네요. 의뢰 대금이 많았던 것도 이해가 가는군요.
문을 열자, 세피아 색으로 가라앉았던 주변이 순식간에 여러 가지 색으로 물들기 시작해.
그 진귀한 풍경에 다른 의체 해결사들도 저마다 전투를 마무리하며 램프 주위로 모여들었지.
엄청 크네요. 가져온 모델의 출력으로는 옮기기가 좀…
야, 대표. 이거 우리가 옮겨야 하냐?
그럴 리가요. 이미 제뱌찌 협회 측과 이야기를 마쳐두었어요. 곧 이곳으로 와서 물건을 회수해 의뢰인에게 전달해 주겠죠.
그건 또 언제… 아니 됐다.
생각보다 시시하게 끝났네.
그러게요. T사 뒷골목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 고전할 줄 알았는데.
사무소 일원들의 반응에 아이는 입가에 작은 호선을 그리더니, 당당하게 팔짱을 꼈어.
불확실한 변수를 모두 배제한, 파우스트의 철저한 준비 덕분이네요.
그리고…
물론 여러분의 노력도 약간이나마 기여를 했을 테죠.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한, 자신만의 배려도 빠뜨리지 않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