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체의 전투 위협도 다소 높음, 하지만 특정 상황에서 자멸하는 특성을 반영하여… 홍염나방 최종 판정, WAW-5.
HP | 66.0 + (2.28*lvl) |
DEF |
Trigger | Dialog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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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 획득 | 개체의 전투 위협도 다소 높음, 하지만 특정 상황에서 자멸하는 특성을 반영하여… 홍염나방 최종 판정, WAW-5. |
아침 인사 | 오전에 해야할 일로는 뒤틀림 진행 척도 확인, 죄종 개체수 점검, 환상체 격리 작업이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꽤 바쁜 일정이 되겠군요. |
점심 인사 | 클리어 부서의 애프터 팀에서 새로운 환상체를 포획. 운반 중입니다. 점심 시간은… 새 환상체에 대한 연구 시간으로 대신하는 편이 좋겠네요. |
저녁 인사 | 이상 씨, 열의는 좋지만, 너무 늦은 수면은 연구 효율에 악영향을 줍니다. LCE는 연구원의 정시 퇴근을… 뭐. 이렇게 말해도 소용없겠군요. <color=#d4e1e8>자, 잠깐 불은 끄지 마시오. 아직…</color> |
대화 1 | 음. 유능함을 기준으로 보자면 LCE의 수석 연구원은 파우스트여야 옳습니다. 그저… 지금의 제가 있을 자리가 아닌 것 뿐일 테죠. |
대화 2 | 뒤틀림이나 환상체는, 파우스트 정도의 천재가 아니라면 단순한 통계와 이론만으로 접근해서는 안 됩니다. 시류를 읽는 직관과 학습에 대한 열의… 거기에 약간의 행운도 필요할 테죠. |
대화 3 | PE 박스 형태로 추출되는 엔케팔린부터, 무너진 지부 출신의 연구원까지… LCE가 로보토미 코퍼레이션을 실질적으로 계승했다고 봐도 무방하겠죠. 아직은 그 흔적을 쫓아가기 바쁘지만, 머지않아 앞서는 날도 도래할 것입니다. |
동기화 후 대화 1 | 날개는 인간에게 없는 신체 부위였기에, 처음 이 E.G.O로 날아오를 때는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그때를 생각하면… 실험섹터의 천장은 조금 높아지는 편이 좋을 것 같군요. |
동기화 후 대화 2 | LCE에 모인 연구원들은 대부분 새로운 지식을 쫓아 모여들었죠. 마치, 불빛에 홀려 모여든 나방떼처럼. 파우스트도 마찬가지였죠. 어쩌면 이 E.G.O를 배정 받은 것도 같은 이유일지도 모르겠네요. |
방치 | …관측이 끝나셨다면, 단말기는 종료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동기화 진행 | 아른거리는 불에 홀려 다가온다면, 흔적도 없이 태워버릴 뿐. |
인격 편성 | 이번엔 어떤 실험인가요. |
입장 | 개체 유형 확인. |
전투 중 인격 선택 | 다가오지 마세요. 이 불꽃은, 어디까지라도 번질 수 있으니. |
공격 시작 | 개체 억압, 진행하겠습니다. |
적 흐트러질 시 대사 | 형태 붕괴 확인. |
흐트러질 시 대사 | 흣… |
적 처치 | 개체. 소각되었습니다. |
본인 사망 | 이 실험은… 실패하겠군요… |
선택지 성공 | 실험 성공. 예상대로의 결과네요. |
선택지 실패 | …변수 확인. 새로운 가설이 필요하겠군요. |
전투 승리 | 실험 종료. 선행 연구에서 진전된 부분은 없네요. 실패하진 않았지만, 성공이라 볼 수도 없을 테죠. |
EX CLEAR 전투 승리 | E.G.O 동화율 정상. 개체의 행동 패턴 추출 완료. 이 정도 성과라면, 다음 연구로 이어나갈 수 있겠군요. |
전투 패배 | …E.G.O::홍염살의 파손률 70%. 더 이상의 실험 속행은 불가능합니다. 이 실험은… 조금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하겠네요. |
불나방
전투 시작 시 자신의 잃은 체력이 80% 이상이고 <<((Combustion))화상>>이 30 미만이면, <<((Combustion))화상>>을 30까지 얻음. (스테이지 당 1회)
턴 종료 시 자신의 <<((Combustion))화상>> 6당, 다음 턴에 <<((AttackUp))공격 레벨 증가>> 1 얻음 (최대 5)
사망 시 아래의 효과 발동
- 모든 적에게 <<((Combustion))화상>> 2 부여. 자신의 <<((Combustion))화상>>을 나누어 부여 (1명당 최대 3)
- 가장 부족한 속성의 E.G.O 자원 2종 2개씩 획득
홍염살 최대 감응 【열화침식】 스킬의 효과로 사망하였으면, 효과가 강화됨
- 모든 적에게 <<((Combustion))화상>> 3 부여. 자신의 <<((Combustion))화상>>을 나누어 부여 (1명당 최대 5)
- 가장 부족한 속성의 E.G.O 자원 2종 2개씩 획득
- 자신의 <<((Combustion))화상>>이 30 이상이었으면, 대기 해제되는 인원 1명에게 <<((AttackUp))공격 레벨 증가>> 3 부여
잔열
CRIMSON x 3
정신력이 가장 낮은 아군 1명이 기본 스킬의 적중시 효과로 <<((Combustion))화상>>을 부여할 때 <<((Combustion))화상>> 2 추가 부여 (최대 3회 발동)
- 피격 대상의 <<((Combustion))화상>>이 30 이상이면, 대신 <<((Combustion))화상>> 횟수 1 증가 (최대 3회 발동)
착화
착화
착화
착화
E.G.O 홍염살 전개
E.G.O 홍염살 전개
E.G.O 홍염살 전개
E.G.O 홍염살 전개
불에 끌리는 마음으로
불에 끌리는 마음으로
홍염살 최대 감응 【열화침식】
홍염살 최대 감응 【열화침식】
…….
여느 때와 같은 LCE의 복도.
자료를 분석하던 아이는, 평소와 달리 등 뒤에서 느껴지는 시선을 느끼고 있어.
잠시 고개를 돌려 바라본 시선의 주인은, 어제 들어왔을 신입 연구원이야.
선임 연구원인 이상과 동행하고 있는 신입이 왜 눈을 빛내며 자신을 보고 있을까.
아이는 도무지 예상이 가지 않았지만, 이어진 대화에 그 이유를 알 수 있었지.
LCE의 E.G.O는 다 이상하게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저분이 입고 계신 건 되게 깔끔하네요. 공방제 장비처럼요.
로보토미의 E.G.O와 달리 꼬리나 비늘 같이 인간에게 없는 것이 생기니 이상하다 느꼈을 순 있겠구료.
하지만… 너무 부러워하지는 마시게나. 저 E.G.O는… 누구도 입으려 하지 않았으니.
네에!? 저렇게 멋진 E.G.O인 데도요?
…펑, 하고 터지기 때문이오.
그것이 전투 중이 될지, 아니면 연구 중이 될지는 알 수 없으니… 어쩌면 지금일 수도 있소.
그, 그럼…
결국 듣다 못한 아이는 펜을 멈추고, 고개를 돌렸어.
신입 연구원에게 출처가 불분명한 괴담을 전파하는 건 지양하시죠. 이상 씨.
…또 장난 치신 거였어요?
드물게 타인을 데리고 돌아다니신다 했습니다만, 아무래도 영양가 있는 동행은 아니었던 모양이군요.
하하…
뭐. 완전히 거짓은 아닙니다. 이 E.G.O가 폭발할 수 있는 확률이 존재한다는 건 엄연한 사실이니까요.
단지, 폭발에 대한 안전 검증이 완료되었기에… 두려울 이유가 없는 거죠.
으으, 전 그래도 못 입을 거 같아요.
위험성이 너무 높지 않나요?
… LCE에서 연구하는 대부분의 것은 미지의 위험으로 가득합니다. 위험도 높은 연구 과제가 주어졌을 때, 도망쳐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을 테죠.
연구에 뛰어들어 원리를 해명하고, 위험에 맞서 결과를 도출하는 것.
당신이 이곳, LCE에서 연구를 통해 성과를 내고 싶다면… 기억해두는 게 좋을 것 같네요.
…확실히 LCE에서 다루는 환상체나 뒤틀림, E.G.O는 다른 회사에서는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미지의 영역이네요.
말씀… 잘 기억해두겠습니다.
너무 뭐라고 하진 마시게. 입사한지 이제 이틀이 되었으니…
이상 씨는 E.G.O와의 감응도를 잘 조절하는 편이 좋을 것 같네요.
크흠. 드물게 마음에 드는 후배가 들어와, 조금 더 장난기가 심해진 것 같소.
네. 뭐. 그럼 저는 이만…
할 말은 끝났다고 생각한 걸까.
미련 없이 떠나는 아이를 연구원이 붙잡았어.
아, 혹시 그대… 죄종 실험실로 가는 길인가?
전투 테스트가 예정되어 있거든요.
그렇다면 나의 후배를 견학을 겸해 데려가 주지 않겠는가. 당장은 배정된 업무도 없고, 그렇다고 환상체 관리 작업을 하러 가는 나를 따라올 순 없으니.
그러죠.
일반적인 회사의 연구직이라고 하면, 보통 전투와는 거리가 멀어.
그래서일까, 신입은 신기한지 아이에게 물음을 던졌어.
오… 전투 실험도 꽤 있나 보네요.
억압 작업의 효율 증가, 환상체 및 뒤틀림 탈출 시의 제압 효율 증가, 거기에 전투로 얻을 수 있는 여러 추가 데이터까지. 성과가 보장되는 실험이니까요.
신입 연구원의 질문 세례를 받기 시작한지 몇 분 되지 않아, 아이는 실험실 앞에 도착했어.
안쪽이 훤히 보이는 창문으로 신입 연구원이 지켜보는 사이. 아이는 홀로 실험실 안에 들어갔고.
무언가에 이끌리듯, 죄종은 아이를 에워싸고 달려들었지.
괘, 괜찮으신 거 맞죠?
문제 될 변수는 없어 보이는군요. 그럼…
감응도 상승. 공명합니다.
홀린 듯 달려오던 죄종들을 두고, 아이는 순식간에 천장으로 날아올랐어.
E.G.O와의 동화율. 여기서는 감응도라고 불리는 것이 올라간 덕분일 테지.
보통은 감응도가 높다고 해서 흉내 낼 수 있는 일이 아니었지만… LCE는 조금 달라.
날개가 있는 E.G.O는 비행도 가능한 건가요? 장식 같은 게 아니라!?
항상 그렇지는 않아요. 날지 못하는 날개가 훨씬 많을 테니.
그래도, 로보토미 코퍼레이션의 E.G.O에 비해, 감응도만 높다면 환상체 본연의 특징을 더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는 건 사실이죠.
환상체를 이해하고, 잠깐이지만 그것에 공감하는 태도를 취하는 것으로…
아이는 일시적이지만, 감응도를 자발적으로 끌어올린 거야.
어떤 의미에서는 로보토미 코퍼레이션의 E.G.O보다 더… E.G.O에 가까운 사용 방식이네.
감응도를 올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겠네요.
나쁘지 않은 발상이지만, 너무 열의를 가지는 것은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연구하고, 심취할수록… E.G.O는 서서히 착용자를 잠식하기 때문이죠.
이런 식으로.
죄종들을 하나둘 태워버리던 아이의 움직임은, 점점 화려하게 변해가는 중이야.
마치 환상체인… 홍염나방이 움직이듯 나풀거리며 사방에 불씨를 퍼트렸지.
그 순간, 타닥…하는 소리가 실험실에 울려 퍼졌어.
불길로 가득한 내부를 보면, 별것 아닌 소리였지만…
아까 전 다른 연구원이 일러준 괴담 때문에 신입 연구원은 흠칫할 수 밖에 없었어.
서, 설마 터지는 거예요?
여기서 감응도를 더 올려 최대치가 된다면 그러겠죠.
물론 그럴 생각은 없어요. 아직 실증해야할 것이 많으니까요.
기이한 열기가 아이의 몸으로 모여드는 순간, 아이는 생각을 비우듯 잠시 눈을 감았고…
이내 타오르는 날개도, 무기에 붙은 불길도 사라졌지.
그 모습을 홀린 듯이 바라보던 연구원은 실험이 끝나자마자 아이에게 달려왔어.
굉장하네요. E.G.O와의 감응을 이렇게 자유자재로 할 수 있다니.
저도 언젠가 파우스트 씨 같은 연구원이 될 수 있을까요?
좋은 발상은 아니군요. 마음대로 조절하는 것 같아 보일 순 있지만…
파우스트조차, 침식의 영향을 피해갈 순 없었으니까요.
위험을 감수하는 것도, 지식을 파고드는 것도. 본래 아이의 성격과 다르지 않지만…
E.G.O의 영향을 받고 있는 이곳의 아이는 유독 그 정도가 심해지곤 해.
그렇기에 아이는 바라지 않는 거야.
신입이 자신과 같은 연구원이 되는 것을.
감응도를 올릴 때는 항상 주의하시는 게 좋습니다. 특히 환상체 앞에 있을 때는 더더욱.
연신 고개를 끄덕이는 연구원을 보며, 아이는 실험실 내부를 정리하기 시작했어.
그렇게 등을 돌린 아이는, 미처 연구원의 불온한 열의를 보지 못했지.
E.G.O. 그리고 환상체와의 감응.
그것이 언젠가 좋지 못한 일을 불러올, 불씨가 될 줄도 모르고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