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대답으로 충분합니다, 주군.
HP | 76.0 + (3.19*lvl) |
DEF |
Trigger | Dialog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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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 획득 | 그 대답으로 충분합니다, 주군. |
아침 인사 | 간밤에 맡기신 일에 대한 결과는 이쪽입니다. 전부 뜻대로 이루어졌죠. |
점심 인사 | 당장 주군의 모든 가르침을 전부 이해할 수는 없으나, 해가 떠있는 동안 제 것으로 만들어 보이겠습니다. 파우스트는 그것에 능합니다. |
저녁 인사 | 야밤의 달빛과 함께 사라지는 것이 저의 필요 이유. 그러나 부름이 필요하시다면, 달이 구름에 숨은 틈을 타 주군께 서겠습니다. |
대화 1 | 배우고 묻는 일에 무슨 쓸모가 있을까. 그런 고민을 했던 시기도 있었죠. 주군이 아니었다면… 저는 아직도 파우스트가 아닌, 한낱 범인으로 살아갔을 테니까요. |
대화 2 | 흑수는 한낱 도구에 불과할 수도 있지만, 파우스트는 그렇지 않아요. 흑수 - 묘로서의 저도, 소지로서도… 이름을 돌려받은 저는 주군의 충실한 검이자 노력하는 제자입니다. |
대화 3 | 게젤샤프트에 접속하는 것은… 필요한 일이지만, 꺼려집니다. 그들은 자꾸 무언가를 알려주려 하지만, 막상 저는 주군의 가르침을 소화하는데도 시일이 걸리니. 그러나 배움을 위해서라면, 다소의 꺼려짐도 감수해야 하는 일이겠죠. |
동기화 후 대화 1 | 운해현현(雲解顯現). 재갈의 끈을 주군께 부여 받았으니, 묘는 즉각 나를 따라라. |
동기화 후 대화 2 | 의로운 자는 무력을 앞세우지 않는다고, 주군께선 누누이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말보다 검이 앞서는 이런 저라도 의를 향해 나아간다면, 그것 또한 도(道)가 아닐지. |
방치 | 원망하지도, 탐을 내지도 않으니 저 또한 훌륭한 사람 중 하나일 테죠. 주군… 웃지 마십시오. |
동기화 진행 | 어떤 뜻을 이루시려는지 이해했습니다. 다음은 속히 그 의를 행할 뿐입니다. |
인격 편성 | 의로움을 세우기 위해서라면. |
입장 | 필두, 출진. |
전투 중 인격 선택 | 개의치 않고 말씀을. |
공격 시작 | 불가위야(不可違也). 막아내지 못하리. |
적 흐트러질 시 대사 | 무용하군요. |
흐트러질 시 대사 | …과연. |
적 처치 | 이제 깨우치시길. |
본인 사망 | …삿갓을 바로 해주시죠. 네. 그걸로… 충분… |
선택지 성공 | 때로는 검이 문제를 해결해주기도 합니다. |
선택지 실패 | 형세를 파악하지 못했군요. |
전투 승리 | 언제나 티끌 하나 없는 끝은 없을테죠. 그러나 그에 가까워지려 노력한다면, 또한 문제도 없을 것입니다. |
EX CLEAR 전투 승리 | 오늘, 부끄럽지 않았습니다. 의를 바로 세우는데 일조하였으니, 내일은 더 떳떳히 살아갈 수 있겠군요. |
전투 패배 | …이래서는, 범인이었던 지난날과 다를 바가 무엇인지. …떠오르는 해가 부끄럽군요. |
흑수화[묘] / 묘 필두
자신의 속도가 대상보다 빠르면, 속도 차이 1 당 가하는 피해량 +2% (최대 10%)
전투 중 아군이 주살 효과를 발동시킬 때마다, <<((EnhanceZilu))천구성도>> 1 얻음 (턴 당 최대 5회)
- 자신이 발동시켰으면, <<((EnhanceZilu))천구성도>> 추가로 1 얻음
<<((SupportProtect))원호 방어>> 효과 발동시, <<((EnhanceZilu))천구성도>> 5 얻음
쾌도
SHAMROCK x 4
속도가 가장 빠른 아군이 <<((Burst))파열>> 피해를 입히면, 다음 턴에 <<((AttackUp))공격 레벨 증가>> 1 얻음 (턴 당 최대 3회)
순보
순보
순보
순보
길을 뚫겠습니다. 주군.
길을 뚫겠습니다. 주군.
길을 뚫겠습니다. 주군.
길을 뚫겠습니다. 주군.
눈으로도 귀로도 쫓지 못하게.
눈으로도 귀로도 쫓지 못하게.
흑수 묘 오의 - 운해현현
흑수 묘 오의 - 운해현현
이해했습니다.
지금 관리직 파우스트는 제가 일자무식한 칼잡이라, 생각을 고쳐먹지 못한다… 그렇게 이야기하고 싶은 건가요?
아니라고요? 흠.
미사여구를 덧붙인다 해서 제가 열람한 말에 담긴 본의가 사라지진 않을 터.
아무튼 정보를 추가 열람한 뒤 재고해달라는 게젤샤프트의 당위성은 이해했습니다.
하지만 거절하죠.
두 가지 이유 정도가 있습니다만…
우선 첫 번째로, 게젤샤프트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너무 과다합니다. 아직도 주군의 가르침을 이해하기 바쁜 제게 그리 유익한 정보는 아닐 테죠.
무엇보다 파우스트의 정보에 의로움은 없고 이로움만 가득하니, 그런 정보에 자꾸 의존하다간 다른 파우스트들처럼 길을 잘못 든 자가 되어버릴 텐데… 그건 안 될 일이죠.
두 번째는 제게 어떤 정보를 주신다 한들, 판단을 바꿀 여지가 없기 때문입니다.
파우스트는 모든 걸 알고 있다 했죠. 그럼 제가 왜 이러는지도…
음. 혹시 모르시나요?
아는 건 전부 다 알지만 모르는 건 모른다니. 그건 홍원 거리에 지나다니는 아무개를 잡아 와도 똑같을 텐데.
…결국 훌륭한 스승에게 배운 제가 답을 이끌어줄 수밖에 없는 거군요.
때는 어느 밤이었습니다. 달과 같은 조명이 휘황찬란하게 빛나던 날이었죠.
솔직히 그 당시의 저는 검 한 자루만 있으면 어떤 고난이라도 헤쳐 나갈 자신이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게젤샤프트에 접근하거나, 무언가 배울 의지는 딱히 가지지 못했죠.
그러던 중 주군과 만났습니다.
어이쿠! 너무 살벌하게 검을 휘두르면, 말하기 힘들답니다~
여유롭게 막아내고 있으면서 농이 지나치군요.
하하… 농담이 아니라 정말 말할 여유가 잘 나지 않아서요.
농이 아니라면… 이참에 입을 다무는 편이 좋겠군요.
음~ 꼭 묻고 싶은 게 있어서 그건 곤란한걸요?
하아… 말해보시죠.
파우스트 씨는 좋아하는 게 뭐예요?
전장에서 마주친 이에게 꺼낼만한 대화 주제는 아니군요.
아니면… 시간을 끌고 싶던가.
하하… 제가 시간을 끌어서 뭐 하겠어요.
어차피 당신 주군은 이미 제 손에 명을 달리 했는 걸요?
…….
묘의 필두이자, 매일 밤 이홍원에 찾아와 제 귀중한 부하들의 목을 가져가신 당신에 대해…
생각하면 할수록 제가 영 아는 게 없다 싶더라고요.
아니, 한가지 알고 있는 건 있네요.
아직도 짐승으로 살고 계신 걸 보니… 소지의 회담은 여전히 조건도 때도 적합하지 않은가봐요, 파우스트씨.
아니면… 천구성이라고 불러야 할까요?
…!
칼이 멈췄어요. 당황하셨나요?
이 주제가 싫으시다면, 파우스트 씨가 제 첫 질문에 답해주시면 좋겠어요.
파우스트 씨는 좋아하는 게 뭐예요?
…칼. 기왕이면 강해 보이는 칼이 좋습니다.
와~ 어울리는 기호네요~
하지만… 저는 그런 걸 물어본 게 아니에요. 파우스트 씨가 잘하는 것에만 몰두하고, 지식을 배우지 않으려 하니 답답해서 던진 질문이죠.
배움만 있다면,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길로 나아갈 수 있을 텐데.
배우고 묻는 일이 그만한 가치가 있을는지.
그럼요.
배운 적 없어도 가고자 하는 길에 막힘이 없었습니다.
후후… 별명처럼 못 말리는 사람이었나 봐요.
…….
하지만 가지 않아야 할 길까지도 거침없이 나아가버리면 곤란하잖아요.
제 밑으로 오세요, 파우스트 씨.
저는 당신에게 많은 걸 가르쳐 줄 수 있답니다.
의로운 명분도, 싸워야할 자리도, 가진 걸 이용하는 방법도.
당신은… 이 홍원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 거죠?
가주가 가주답지 못하고, 가문은 가문답지 못한 이 홍원에서…
저는 모든 걸 바로 잡을 생각이랍니다.
홍원에 가장 필요한 건…
…….
대답을 들은 저는 주군을 따르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만, 그만 문의하세요. 모르는 게 아니라고 몇 번을 설명해야 하는지.
주군의 수상쩍은 행동이야 잘 알고 있습니다. 가주 심사를 대비해서 주군이 원대한 계획을 준비한 것도요.
대관원의 귀한 옥이자, 가씨 가문의 보석. 그렇게 독차지한 사랑을 권력처럼 휘두르며, 원하는 것을 하나씩 손에 넣으신 것도.
마음에도 없으신 설가의 여식을 홀려 수많은 기밀을 빼내신 것도.
게젤샤프트에서 정보를 가져오기 위한 수단으로 저를 보살핀다는 것도.
파우스트가 이야기할 필요 없이, 저는 알고 있습니다.
정명(正名)이라는 대의 아래, 가혹한 처사를 반복하고 계시죠.
하지만… 주군을 저버릴 순 없는 겁니다.
그것이 설령 위선이었다 한들, 그 덕에 제가 변할 수 있었으니까요.
겉으로 베푸는 이조차 드문 이 도시에서, 주군에게 배워야 할 점은 차고 넘칩니다.
파우스트 씨. 잠시 이쪽으로 와보실래요?
…네.
방금 이분과 대화를 나눠봤는데, 의롭지 못한 분이 과분한 물건을 가지고 홍원에 오고 있대요.
그릇에 맞지 않는 물건은 분란을 일으키기 마련이잖아요?
그러니까. 파우스트 씨가 경고하고 와주었으면 해서요. 의롭게.
…패도 또한 길이며, 흉내 낸 대의 또한 의.
음?
아닙니다. 곧 출정하겠습니다. 맡겨주시길.
하던 거 마저 하셔도 괜찮아요. 저도 할 일이 있으니 신경 쓰지 마시구요.
다른 파우스트 분들에게 안부나 전해주세요~
…….
대답도 듣지 않고 가버리셨군요.
무의(無意). 무필(無必).
설령 정말 독심을 품으셨더라도, 억측하지 않는 것이 군자의 도리겠죠.
안부는… 굳이 전달하지 않겠습니다. 파우스트도 그걸 바랄 테니까요.
기록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