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이 좀 슴슴한가 했더니~ 이런 난장판이라는 조미료를 준비해 둘 줄은 본인이 미처 몰랐군!
HP | 82.0 + (2.82*lvl) |
DEF |
Trigger | Dialog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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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 획득 | 음식이 좀 슴슴한가 했더니~ 이런 난장판이라는 조미료를 준비해 둘 줄은 본인이 미처 몰랐군! |
아침 인사 | 아침 내내 잠만 잤다면 섭섭할 뻔했지 뭔가! 어우! 거기서 의자를 던진다고?! 히야… 간만의 휴일에 어울리는 최고의 아침드롸마 아니겠는가? |
점심 인사 | 동부는 점심에도 그리 여유롭게 돌아가지 않는다네. 서부의 협회는 제법 긴 티-타임을 즐긴다고도 들었네만~ 흠, 그렇게 느긋하게만 보내면 거리를 활보하는 의뢰 대상을 놓치기 마련이지. |
저녁 인사 | 아~ 우리 섕크 동부지부는 야근은 지양하는 주의라서 말일세! 보통 밤에 일어나는 일은 우리보다 적합한 협회가 있지 않겠는가? 무릇 결투란 백주대낮에 구경꾼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곳에서 치름이 바르지! |
대화 1 | 그야, 저렇게 소란스러운 자들이 있으면 몸이 들썩거리기는 하지만… 우리도 의뢰로 밥을 벌어먹고 사는 해결사. 아무런 대가 없이 행동할 수는 없는 것 아니겠나. …그, 그대… 본인의 옛날이야기는 어찌…! 크흠, 그건 과거 협회에 입문한지 얼마 안 되어 철부지였을 때… |
대화 2 | 크흠… 그리고! 이렇게 자리를 잡고 앉아 있으면 결국엔 우릴 알아보고 대리 결투를 의뢰하기 마련이지. 그때 나서서 싸운다면 의뢰도 해결, 오만방자한 저 괴한들도 침묵! 일석이조 아니겠는가? |
대화 3 | 그나저나… 이 유포면, 훌륭하군! 면이 바삭바삭한 게… 음?! 이보시게! 그쪽 반찬이 여기까지 튀잖나! 싸울 거면 식사에 방해가 되지 않게 싸우시게! |
동기화 후 대화 1 | 그런 날붙이는 본인에게 그다지 위협이 되지 않네, 친구. 그 날이 이 몸을 베어버리기 전에 본인의 초염옥구가 전부 녹여버릴테니! |
동기화 후 대화 2 | 객잔에서 난장을 부리면 쓰겠나. 누가 있는지 잘 관찰부터 하셨어야지, 친구. 이 넓은 식당 안에 하나쯤은… 보통 고수가 섞여 있기 마련 아니겠나? |
방치 | 오오, 살짝 바삭한 것이 절묘하군! |
동기화 진행 | 어이쿠, 이런. 미안하네. 저쪽 신사분께서 '긴급 대리 결투'를 의뢰하셔서 말일세. 본인, 살짝 실례 좀 하겠네! |
인격 편성 | 자아, 의뢰로군! |
입장 | 동부 섕크 3과, 돈키호테! |
전투 중 인격 선택 | 급행이신가? 의뢰비는 좀 더 비싸다네! |
공격 시작 | 초염옥구를 달궈볼까. |
적 흐트러질 시 대사 | 이 결투! |
흐트러질 시 대사 | 헛?! |
적 처치 | 본인의 승리일세! |
본인 사망 | 아하… 한 수… 배웠, 네. |
선택지 성공 | 음, 해결됐잖나? |
선택지 실패 | 흐으음… 앗, 녹이면 안됐나?! |
전투 승리 | 의뢰 내용이 좀 복잡했지만, 뭐… 본인이 해결 못할 일은 없지! 장애물은 전부 흩트려 없애는 편이니. |
EX CLEAR 전투 승리 | 돈이 더 들긴 해도 긴급으로 하길 잘했지 않은가? 후훗, 아? 아냐. 넣어두게. 정말 두 배로 받을 거라고 생각했는가? 그런 건~ 정의롭지 않지! |
전투 패배 | 결투의 내용이 난해하긴 했어도… 지는 것을 상상한 적은 없네만… 이, 이러면 중간중간 훈련을 내빼고 거리를 돌아다닌 책임을 추궁당할 터…! 으윽, 어찌해야…?! |
초염옥구
턴 종료 시 자신의 <<((Breath))호흡>> 위력 5당, 다음 턴에 <<((Agility))신속>> 1 얻음 (최대 2)
기본 공격 스킬로 마지막에 적중한 대상(또는 부위)에게 다음 턴에 <<((DianxueDonQuixote))점혈 - 돈키호테>> 부여 (턴당 1회)
크리티컬 피해량 +(대상의 <<((Combustion))화상>> 위력)% (최대 15%)
x
발경
발경
발경
발경
초염장
초염장
초염장
초염장
한 수 부탁드리겠네
한 수 부탁드리겠네
으음~ 정말 괜찮겠는가? 이렇게 식사 중인데…
협회 분들이 워낙 바쁘셔야죠. 오히려 제 인터뷰 때문에 식사 시간을 빼앗게 되는 것은 아닌가가 큰 걱정입니다.
에이, 그런 건 괜찮네! 그대의 깍듯한 예의를 보고도 마다할 사람이 더 드물겠네!
아이는 너스레를 떨면서 젓가락을 고쳐쥐었어.
기대되는 표정 아래에선 따끈한 김이 피어오르는 면과 채소가 집혀 올라오고 있었고…
거기 안 서!
뒷 편에서는 나무 의자와 집기가 어딘가를 향해 날아가고 있었지.
흐음. 식사도 식사겠지만, 이렇게 소란스러운 객잔에서 그대가 다치진 않을지도 걱정이네.
뭘요, 이런 일이 한 두번이겠습니까. 인터뷰어에겐 흔한 일이죠.
저도 어릴 적엔 협회 부설 체육관에서 운동도 하며 자란지라, 이런건 크게 무섭지도 않습니다.
오호… 제법 담이 크군, 그대? 아! 거기 머리 쪽, 조심하게!
엇차. 후, 감사합니다.
좋군… 마음에 들어! 본인, 답할 수 있는 것은 얼마든지 답해주겠네. 말해보게!
차분하게 대화하고 있는 아이와 인터뷰어의 모습만 보았을 때는 평화로운 어딘가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들이 신경을 쓰지 않을 뿐, 주변은 심각할 정도로 부서지고 다투는 소리가 깔려있어.
…이따금 씩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것들을 피하는 몸짓만 없었다면, 객잔이 패싸움에 말려들었다는 걸 몰라볼 정도였지.
이번에 저희 잡지에서는 섕크 협회를 특집으로 다루려 하는데요…
그 중에서도 각 지부의 섕크의 차이점에 초점을 맞추려합니다.
으음! 요새 들어 서부나 남부의 섕크가 언론에 주목 받은 것 같긴 하더군.
아, 평소에도 잡지나 신문을 즐겨 보시나 보군요?
물론이지! 해결사라면 무릇,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에 관심을 두어야 하지 않겠나?
아이는 속으로 해결사가 나오는 파트만 읽고 접어두지만… 이라고 생각했지만, 굳이 입으로 내뱉지는 않기로 했어.
이제는 뼈가 어느 정도 굵은 만큼, 괜히 하지 않아도 될 말을 하는 건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했으니까.
멋지군요… 그럼, 질문입니다.
섕크 협회의 본부가 있는 서부와 동부는 꽤 다른 방식으로 활동한다고 들었는데, 정확히 어떤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음~ 본인은 직접 본부에 갈 일은 없었지만… 뭐, 이야기는 많이 들려오는 편이지.
그 쪽은 검을 필수로 지참한다고 들었네. 아무래도 검을 다루는 예법이라던가, 실로 많은 규칙에 잡혀있는 것 같더군.
동부는 아무래도 자유로운 편이네. 무기를 쓸 수도, 그러지 않을 수도 있고… 아, 아무래도 검 보다는 몸을 부딪히는 것을 선호하긴 하지만 말일세.
아이는 그렇게 말하면서 손목을 들어 보였어.
그 손목에는 옥을 깎아서 만든 것 같은 두꺼운 팔찌가 영롱하게 빛나고 있었지.
아…! 이게 그 초염옥구라는 것인가요?
잘 알고 있군! 그렇네, 이 팔찌가 나의 장갑을 뜨겁게 달궈주지. 어지간한 것은 잡는 것 만으로도 전부 녹일 수 있네.
그래서 장갑을 던지지 않는 것이군요…
아하, 본부에서 하는 결투 신청을 말하시는가?
동부는 조금 다르게 움직이네. 무언가를 던지는 것보다는 정중히 이름과 소속을 말하고 자세를 갖추는 것이 결투의 시작일세.
하긴, 저도 그 모습을 더 많이 본 것 같습니다.
서부나 남부의 관습도 제법 운치가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말일세.
…그런데 말입니다.
햐, 이것 참 맛있는… 음? 무엇인가?
아까부터 계속 다리를 떨고 계셔서 그런데… 혹시 무슨 문제라도 있으신가 해서.
문제? 아, 아무 것도 없네! 하핫, 본인의 버릇 같은 것이지!
조금 초조해보이시는데요…
아… 하하… 크흠.
아이는 실제로 조금 초조해 하고 있었어.
답답하다고 말하는 게 더 정확할 수도 있겠네.
싸움판이 벌어졌고, 누군가가 일방적으로 당하고 있는 모습도 목격했는데… 정작 자신은 자리에 앉아 있기만 해야 했으니까.
본래대로의 성질이라면… ‘정의로운’ 행동으로 당하고 있던 자를 대신해서 싸우고 싶었지만.
섕크 협회의 본질은 어디 까지나 결투의 대행… 이니까.
그, 그게… 슬슬… 분명 대리 결투를 요청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조금… 말이지? 늦는 것 같아서 말일세.
…예?
아니, 그러니까 말일세? 저렇게 일방적인 다툼을 보면 아무래도 몸이 근질거리지 않겠는가?
아… 싸우고 싶으신 건가요?
어찌 그렇게 가벼이 말하는가! 균형이 어긋난 싸움은 정의롭지 않지 않은가.
하지만 협회의 사람으로서 아무 의뢰도 없는데… 힘을 쓸 수는 없으니…
아이의 목소리가 기어들어가는 듯 해.
그리고, 인터뷰어는 아이의 말에 어디선가 익숙한 향을 떠올린 것 같아.
그러고보니, 몇 년 전에 섕크 협회에 입문 한 지 얼마 안된 자가 자경단 같은 짓을 했다는 소문이…
에헴, 어험! 크흠… 그, 그 때랑 지금은 다르지!
본인은 변했네! 이제 불의라면서 막 뛰어들지도 않고, 이렇게 의… 의젓하게 기다릴 수도 있고!
캉!
아마, 가재 도구가 날아오는 것을 피했던 것 처럼… 그것도 실수 였을 거야.
우위를 점했다고 생각했던 난동꾼이 검을 뽑았고, 그러다가 발에 채인 나뭇조각에 발이 걸렸으니까.
하지만 그 실수가 하필이면 아이의 방향으로 넘어졌고…
그리고! 이렇게 본인에게 날붙이가 날아드는 상황에서도, 침착해하고 있지 않은가!
아이는 익숙하다는 듯 칼날을 잡아 챘지.
뭔… 헉?! 섀, 섕크…
초염옥구가 밝게 빛나면서, 그 칼날은 사탕이 녹듯 흘러내렸어.
자, 이렇게까지 되면 슬슬… 그렇지!
그 광경에 모두의 이목이 주목되었고, 아까부터 일방적으로 당하던 자는 후다닥 달려와 아이에게 외쳤지.
섀, 섕크 나리! 의뢰, 의뢰를 받으시게!
으음! 좋지. 다만 이런 ‘긴급 의뢰’는 두 배를 받는다만?
세 배도 좋소! 저 자식을…
오케이!! 됐네! 이제 나중에 이야기 하시지.
아이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기라도 한 것처럼 들뜬 얼굴을 숨기지 못하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어.
동부 섕크 협회, 3과!
이 돈키호테가… 결투를 이어받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