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훈련실에서 펼쳐지는 예술이 궁금했나?
HP | 76.0 + (2.6*lvl) |
DEF |
Trigger | Dialog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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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 획득 | 허. 훈련실에서 펼쳐지는 예술이 궁금했나? |
아침 인사 | 바깥이 시끄럽다. 또 아침 식사를 하겠다고 소란스러운 모양이지. 흥, 몸을 단련하는 것보다 즐거울 수는 없는 것을. |
점심 인사 | 해가 중천이라고… 상. 없. 일거리가 아니라면 굳이 나를 부를 필요 없다. 일 외에 여기를 벗어날 생각은 없다. |
저녁 인사 | 사람이 잠들고 깨어나는데 큰 조건이 있지는 않지. 지치면 잠들고, 회복하면 깬다. 공간은 중요치 않다. 알고 있나? 이 목인장에 기대어 자는 건 꽤 편하다고. 훗. |
대화 1 | 따듯, 화목. 그게 리우의 기조라. 하. 그래, 멋대로 지껄이도록. 내가 배운 리우의 행동 강령은 불꽃처럼 불사르는 것. 그 뿐이니까. |
대화 2 | 불꽃은 강력하고 화려하지만, 동시에 가녀리고 나약하지. 항상 강력한 불꽃이 될 수 있게 하는 방법은, 쉴 새 없이 장작을 넣어주는 것 뿐이다. 그 방법은, 오직 끊임 없는 훈련 뿐. |
대화 3 | 화상 자국과 강화 문신은 흡사한 것이 많지. 그려낼 때는 타들어 가듯이 아프고, 점점 피부를 다른 색으로 물들여 간다는 점. …그리고 채워져 나갈 수록 강해진다는 점. |
동기화 후 대화 1 | 하! 어떻게 된 몸이 나무토막보다도 가녀릴 수 있지? 뛰쳐나오는 불꽃이 아까울 정도군. …아니, 이리저리 형체가 뒤틀어지는 모습은 좀 흥미롭나. 훗. |
동기화 후 대화 2 | 연. 타. 그리고, 일. 수. 쉴새 없이 몰아붙이는 권격의 끝을 마무리하기에는 살을 꿰차고 지져 내는 이 일격이 어울리지. 잘 익은 고기에 와인이 따라나오는 것과 다를 바 없군. |
방치 | 흠. 뭐, 불이 필요하나? |
동기화 진행 | 부장… 귀 따갑게 시끄럽게만 굴 줄 알았는데, 이런 쓸모 있는 기술을 다 알려주는군. 훗, 마무리로 쓸만하겠어. |
인격 편성 | 일이라면, 간다. |
입장 | 움직이는 목인장, 재밌겠군. |
전투 중 인격 선택 | 꺼져. 집중하고 있다. |
공격 시작 | 초식, 1번! |
적 흐트러질 시 대사 | 똑바로 서라. 나무 인형만도 못 한 것. |
흐트러질 시 대사 | 치잇…! |
적 처치 | 쯧, 벌써 부서졌나. 쓸모가 없군. |
본인 사망 | 하… 아. 움직이지 않는 나무토막으론… 무리였나. |
선택지 성공 | 쓸데없는 것을 시키고 앉았군. |
선택지 실패 | 쓸데없는 것을 시킨 결과다. |
전투 승리 | 끝났나. 뭐, 가끔은 진짜 움직이는 것들을 상대하는 것도 나쁘진 않군. 승패가 이미 결정되어 있다는건 재미없지만. |
EX CLEAR 전투 승리 | 훈련장만큼의 즐거움도 주지 않는 건가. 압도적이니 재미도 없군. 다시 훈련에나 매진한다. |
전투 패배 | 졌다고…? 믿. 없. 이 따위 물렁한 나무 토막들에게 질 수가 있다니. 내 훈련 방식이 틀렸다고…? |
화전
자신이 <<((Combustion))화상>>이 부여된 적 처치 시 <<((Combustion))화상>>이 없거나 <<((Combustion))화상>> 위력이 가장 낮은 무작위 적 1명에게 <<((Combustion))화상>> 4 부여 (턴 당 1회)
- 집중 전투에서는 부위에 부여
x
전면전
전면전
전면전
전면전
염수격
염수격
염수격
염수격
염절
염절
리우의 협회 문양은 불꽃이다.
뭣도 모르는 어중이떠중이들은 주먹과 발에서 불꽃이 나오는 모습만 보고 그걸 형상화 했다고 생각하지.
하지만, 틀렸다.
그 불꽃은 그저 공방의 무구들이 내놓는 부산물에 불과하지, 그게 리우를 대변할 수 있는 것이 될 수는 없다.
내가 배운 리우의 행동 강령은, 불꽃처럼 어떠한 것이든 불사르라는 것.
마음과 신체를 언제든지 불꽃과 같이 태워낼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고, 나는 받아들였다.
많은 해결사가 강해지기 위해 온갖 시도를 한다.
잡다한 강화 신체 시술, 해괴하고 덧없는 강화 문신… 돈을 버는 족족 그런 것들에 갖다 바치면서 어떻게든 도시에서 살아남겠다고 발버둥을 치지.
부질없다. 전투의 승패와 생사를 가르는 결정력에 있어, 그런게 효용이 있을 리 없지.
경험이 결여된 강화는 그저 훈련장에 놓인 자동 목각 인형과 다를 바가 없으니까.
반대로 뒤집어 말하면… 무한하게 올려 쌓은 경험, 즉 거듭된 훈련은 누구도 가질 수 없는 신체 시술을 받은 것과 마찬가지라는 뜻이다.
…뭐, 비싼 무구나 강화된 몸까지 가지고 있다면 더 강해질 수는 있겠지만.
그렇게 모든 것을 갖춰 놓는 건 내 성미에는 맞지 않아서 말이지.
극한으로 다듬은 무예와 경험이 무기나 다름없어진다는 점은 제법 불타오르지 않나?
단련이라는 불꽃을 꺼트리지 않게, 끊임없이 몸을 조각해 나가는 건 즐거운 일이다.
그리고…
이렇게 가끔. 그 결과물을 검증할 만한 자리가 만들어지지.
주먹에서는 불꽃이 타오른다. 그 역시 감각적인 연출이지.
하지만 내게는 그저 메인 디쉬 옆에 곁가지로 놓여진 가니쉬… 혹은 조미료 정도로 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내게 진짜로 값어치 있는 것은, 나의 손끝이 이전보다 적의 몸을 얼마나 더 파고들었는지.
또 얼마나 나의 타격이 빠르고, 묵직해졌는지.
이 움직이고… 조금은 눅눅한 목인장들을 통해 검증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항상 깨닫지.
내가 선택한 단련의 불꽃은, 아직도 뜨겁게 타올라…
준비되지 못한 목인장들을 활활 태우고 있다고.
어떤 녀석들은 리우 협회가 다 같이 모여서 밥이나 먹고 다니는 놈들이라고 말하고 다니나 본데…
하, 솔직한 심정으론 같이 묶이는 게 짜증 날 지경이다.
그 녀석들이 맛집 탐방이니 뭐니 하며 휴일을 보낼 때… 틀어박혀 자신을 조각하고 있는 나와, 같은 취급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