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정. 그렇게 해서 버틀러라고 말할 수 있겠나? 나와, 내가 보여주지. 신속하고, 정확하게…
HP | 70.0 + (2.4*lvl) |
DEF |
Trigger | Dialog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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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 획득 | 신. 정. 그렇게 해서 버틀러라고 말할 수 있겠나? 나와, 내가 보여주지. 신속하고, 정확하게… |
아침 인사 | 버틀러의 아침은 주인의 아침보다 두 시간은 일찍 찾아온다. 직접 두들겨 패서라도 일어나게 하도록. |
점심 인사 | 식사 담당은 어디서 뭘 하고 있지? 고용주들의 점심이 5분이 늦어졌다. 이게 지금 말이 되나? 네 놈들도 꿈. 밤. 모. 분 형에 처해지고 싶나? |
저녁 인사 | 나이프와 포크를 확실하게 갈아둘 수 있도록. 버틀러의 진짜 즐거움은 '심야 경비 임무'에 있으니까… 후훗. |
대화 1 | 나는 길게 늘여 말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일 처리가 한심한 녀석들 때문에 자꾸만 혀가 길어져. 하… 치프 버틀러도 고달프군. |
대화 2 | 정리를 이딴 식으로 하면… 급할 때 대체 어떻게 식기를 꺼낼 생각인 거지. 어처구니가 없군… 잘 봐라. 처음부터 가르쳐 줄테니. 벌써 일곱 번 째지만… |
대화 3 | 사냥의 시간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이번 목표는… 한 때 동고동락했던 놈이라 신경이 쓰이긴 하지만… 쯧, 어쨌든 내가 처리하는 방법 말고는 없으니. 그레고르 놈한텐 연락은 닿았나? |
동기화 후 대화 1 | 물러서! 저 놈은… 쯧. 설명하기 복잡하군. 네 놈들의 버러지만도 못한 공격으론 도움조차 되지 않으니까, 저택으로 돌아가서 남은 청소나 끝내. 저건… 내가 맡는다. |
동기화 후 대화 2 | 결국 이렇게 다시 만났나… 제법 기묘한 기분이군. 이런 식의 고향 방문은 치프 버틀러로서는 내키지 않는다. 적어도… 과격한 환영식을 열어줘야 형편이 맞겠지. 훗. |
방치 | 멍하니 있지 말고 나이프라도 갈아라. 하… 혀가 닳겠군. |
동기화 진행 | 그래, 끝을 볼 때가 왔군… 히스클리프. 네 놈은 내가 처리해야 할… '집안일'이니까. |
인격 편성 | 주인놈 뜻에 따라, 준비 완료. |
입장 | 헌팅 커틀러리, 준비 끝. |
전투 중 인격 선택 | 나대지 말고 내 뒤에 서있어라, 주인놈. |
공격 시작 | 전투 응대에 나선다. |
적 흐트러질 시 대사 | 눈 감을 준비하고… |
흐트러질 시 대사 | 칫… |
적 처치 | 즉시, 꿈을 꾸러 가도록. |
본인 사망 | 쿨럭… 아직… 주인놈을 챙겨야… 하는데. |
선택지 성공 | 흥, 정돈 끝. |
선택지 실패 | 뭐, 업무 범위 이상이었다. 감당해라. |
전투 승리 | '집안일'을 해결했으면 일찍 돌아가지. 늦게 자고 내일 오전 업무를 대충하면 전부 모. 분이다. |
EX CLEAR 전투 승리 | 전투 응대는 성공적이었다. 나쁘지 않은 움직임이었어. 이제 다른 쪽 '집안일'로 돌아가지. |
전투 패배 | 사냥 실패다… 보완할 점이 많이 보이는군. 후, 버틀러들도 문제지만… 주인놈, 확실한 재교육이 필요하겠어. |
집안일 끝내기
<<((MarkOfButler))버.표>>가 있는 대상에게 공격 적중 시 다음 턴에 <<((Agility))신속>> 1 얻음 (턴 당 최대 3회)
<<((MarkOfButler))버.표>>가 있는 대상에게 크리티컬 적중 시 대상의 <<((MarkOfButler))버.표>>를 제거하고, 대상의 속도가 자신보다 느리면, 대상과의 속도 차이 1 당 크리티컬 피해량 +5% (최대 30%)
x
응접도 1식 사냥
응접도 1식 사냥
응접도 1식 사냥
응접도 1식 사냥
응접도 제 7식 포착
응접도 제 7식 포착
응접도 제 7식 포착
응접도 제 7식 포착
응접도 제 2식 모.분
응접도 제 2식 모.분
또각또각.
오른쪽 세 번째, 지금 창문틀 닦은 놈.
넷?!
제일 위쪽에 틀과 틀이 만나는 부분. 곰팡이 흔적.
기회. 두 번 없다.
죄, 죄송합니다!!!
다시, 또각또각.
너, 들어 온 지 23일 된 놈. 브로치 패용이 그게 맞냐.
모. 분. 으로 목 길이를 줄이면 위치가 맞겠군. 원하나?
다, 다다다 다시 매겠습니다…
아이는, 아이를 두려워하는 그 목소리들에 눈길을 주진 않아.
그저 또각또각, 낮은 굽이 달린 구두가 마룻바닥을 부딪히는 소리만 남기고 앞으로 걸어갈 뿐이지.
늑대 사냥까지 앞으로 하루가 채 남지 않은 그 시각.
치프 버틀러인 아이의 아침은 그렇게 시작되고 있었어.
그렇다고 평소에 아이가 부하들에게 살갑게 대하던 사람은 아니었지만…
평소보다는 더 차갑고 날카로운 태도를 취하고 있다는 건 틀린 말은 아니었을 거야.
료슈 님.
…왜.
그 치프 버틀러의 뒤편으로, 어느샌가 또 다른 부하인 아이가 따라붙었어.
그 아이의 표정도 어둑한 것이, 뭔가 중요한 이야기를 할 것만 같아.
다른 버틀러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료슈 님이 평소와 달라 보이는 것이, 곧 있을…
평소와 다르다고? 내가?
…료슈 님의 집안일 처리가 꼼꼼하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평소에는 더 느슨하게 관리하셨습니다.
하, 웃. 소. 내 눈에 밟히지 않았던 흠결은 없을 텐데.
네. 있어도 본인께서 순식간에 해치우셨죠. 부하들을 직접 계도하기는 귀찮으셨을 테니.
…쯧.
사실 아이도 알고 있었어.
오히려 의도적으로, 그렇게 행동하고 있었지.
…사냥이 시작되었을 때 문제가 되지 않도록, 더 긴장하고 있겠습니다.
기분 나쁘게 하지도 않은 말을 알아먹는군.
아이는 뭔가 원하는 방향으로 되지 않았다는 듯, 하아. 하고 한숨을 내쉬며 복도를 걸어 나갔어.
평소보다 긴장을 하고 있으라는 의미로, 그래서…
그 늑대에게서 조금이나마 저택 사람들의 목숨을 지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했던 행동이지만,
답지 않은 행동을 하려 하니, 금세 탄로가 나는 법이지.
그래… 하던 대로 하는 게 낫겠군.
어차피…
이 중 집안일이 가장 우수한 건 나니까.
칠흑 같은 밤.
사냥의 한 가운데, 마침내 드러낸 사냥의 목표… ‘늑대’는…
예상을 한참 뛰어넘은 강력함으로 무장한 채 아이와 부하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지.
아이는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어.
부하들이 얼마나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있던 간에, 이들이 목숨을 부지할 수 있는 미래는 없을 거라고.
그러니 고를 수 있는 선택지는, 애초부터 한 가지밖에 없었던 거야.
물러가라.
료슈 님…?
버러지만도 못한 그 실력으로 이 일을 감당할 수 있을 것 같나.
저택에 남은 일이 많다. 새벽 업무도 전부 밀려있지. 가서 해라.
아이는 기다란 나이프를 꺼내며 가만히, 앞에 있는 거대한 늑대를 노려보았어.
이야기는 그걸로 끝이었지.
부하들에게 더 남길 말은 없었고, 그런 걸 할 힘을 조금이라도 남겨 보태야…
이 전투의 미약한 승률을 늘릴 수 있을 테니까.
오. 만.
그래, 오랜만이지.
아이의 목소리는 평소와 다를 바가 없는 낮고 일정했지만.
네 놈의 보모 노릇을 하고 있을 때만 해도, 이런 미래는 상상할 수 없었는데.
…….
두려움인지, 아쉬움인지 모를 묘한 떨림이 아이의 거꾸로 쥔 칼날의 끝에서 미세하게 보여지고 있었지.
지켜야 할 것이 많이 생긴 모양이군, 료슈.
나는 그 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쳐부수고 물어 뜯어 낼 것들만 남아있지만.
…흥.
아이는 말을 더 잇진 않았어.
과거의 어느 시점, 그 때 이런 행동들을 했다면 어땠을까. 그런 생각들이 머리를 휘젓기는 했지.
하지만 그런 것들이 부질 없다는 건 마주하고 있는 서로가, 너무도 잘 알고 있었지.
달라지지 않는 지금에서, 아이가 할 수 있는 건…
흥, 끝내지 못한 집안일을 처리할 뿐이다.
스스로의 손으로 길러냈지만, 주인에게 이빨을 드러내는 늑대를 사냥하는 것 뿐이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