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눈 앞의 사람들을 전부 적출해버리면 되는 거죠?
HP | 99.0 + (3.41*lvl) |
DEF |
Trigger | Dialog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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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 획득 | 흠… 눈 앞의 사람들을 전부 적출해버리면 되는 거죠? |
아침 인사 | 바깥이 낮인지, 밤인지는 구분하기 힘들어요. 저는 적출이 필요할 때 빼고는 항상… 이곳에 있으니까. |
점심 인사 | 그렇군요… 지금이 낮인가요? 그립네요. 예전에는 느지막하게 차라도 마시고 있을 시간인데. |
저녁 인사 | 아, 밤이라는 건 알고 있었답니다. 야간 근무를 하시는 분들이 방금 막 들렀다 가셨거든요. |
대화 1 | 필요한 상황이 아니면… 저희 3등급 적출직들은, 몸을 늘 HP앰플의 종류와 농도에 적합하도록 만들어야 하거든요. |
대화 2 | 재생앰플은 정말 유용한 기술인 것 같아요… 이렇게, 건강을 유지하고 몸을 고칠 수도 있고~ 농도를 바꿔서 붕괴시키는 공격수단으로 쓸 수도 있고. |
대화 3 | 아… 기계하고는 싸우기 싫은데. 제 무기엔 생체조직에만 반응하는 칼날이 달려있어서 기계에는 잘 안 통하더라고요~ |
동기화 후 대화 1 | 어떻게 이 일을 하게 되었냐고요? 하~ 벌써 가물가물한데… 할머니가, 앞으로 여기서 일하라고 말씀하셔서 보내졌던 것 같네요. 뭐, 그 외에 별달리 이유가 있겠어요? |
동기화 후 대화 2 | 당신한테만 알려드릴게요… 사실, 여기 높으신 분이 저희 집안 분들이랑 친분이 있으시대요! 후후, 세간에서 말하는 낙하산이라는 게 이런 걸까요? |
방치 | 말동무는 더 해주시지 않는 건가요? 아쉽네요~ |
동기화 진행 | 투입… 인가요? 앞으로 더 많이 부르시겠다고요? 잘됐다~ 너무 심심했거든요. |
인격 편성 | 언제든지요. |
입장 | 투입합니다. |
전투 중 인격 선택 | 바쁜데~ 특별히 들어드릴게요. |
공격 시작 | 적출할게요. |
적 흐트러질 시 대사 | 다시 복구하긴 힘들 걸요. |
흐트러질 시 대사 | 아이쿠. |
적 처치 | 완전히 녹아내렸네? |
본인 사망 | 어라… 결국… 앰플이… 과주입된 건… 가? |
선택지 성공 | 후후, 금방이죠. |
선택지 실패 | 음… 적출직이 원래 이런 걸 하는 직책은 아니잖아요? |
전투 승리 | 하아~ 간만에 바깥 공기, 좋았어요. |
EX CLEAR 전투 승리 | 후후, 제가 봐도 훌륭했네요. 잠깐 자유시간 좀 갖고 돌아가면 안되려나요? |
전투 패배 | 이런… 아무래도 증원을 불렀어야 했나봐요. |
재생 앰플 활성화
피격 시 현재 체력이 최대 체력의 20% 미만이면, 최대 체력의 90%만큼 체력을 회복하고 K사 앰플 1을 얻음
위 효과가 발동되면 이번 전투동안 매 턴 취약 1을 얻음 (전투 당 1회)
고농축 앰플
SHAMROCK x 4
전투 시작 시 현재 체력 비율이 가장 낮은 아군 1명에게 K사 앰플 2 부여
침입자 차단
침입자 차단
침입자 차단
침입자 차단
붕괴 칼날
붕괴 칼날
붕괴 칼날
붕괴 칼날
대상 적출
대상 적출
아이의 낮과 밤은 항상 저 유리관 안에서 흘러갔어.
K사에서 정한, 아이의 ‘가장 안정된 상태’를 항상 유지하기 위해서겠지.
아이의 육체는 그 관과도 같은 곳에서 그렇게 계속 잠들어만 있는 거야.
밖에서 아이를 깨워주기 전까지는 말이지.
아~ 오늘도 고생하시네요~ 아까 오셨던 분들은 점심 드시러 가셨나봐요?
…….
식사는 하고 오셨나요? 오늘은 어떤 걸 드시고 오셨나요?
…….
식사 이야기가 재미 없어지셨나요? 그럼…
너는 매일 그렇게 조잘조잘, 힘들지도 않니?
아~ 이제야 제 눈을 보고 말씀을 해주시는군요~
연구원은, 버튼을 눌러 아이를 깨운 사실을 잠시 후회하고 있었을 지도 모르겠어.
K사의 적출직이라고 불리는 이들 중 3등급의 직원들은 투입되지 않았을 때는 항상 저 유리관에서 생활하고 있어.
다른 직원들보다 앰플을 과투입하는 일이 일상적인 3등급 직원들은, 그 적합도를 높이기 위해 유리관 생활이 강제되는 거야. 앰플은 조금만 엇나가도 그들을 붕괴하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도 있는 거니까.
너는 깨자마자 잘도 나불댄다… 그냥 자다 깬 것도 아니고, 가사상태에 있다가 깨어나는 건데.
뭐~ 익숙해지면 또 나름대로 적응이 되더라고요.
이들이 잠들어 있는 것은 흔히 말하는 수면과는 달라. 아예 가사상태에 빠져있게 만드는 거지.
꿈을 통해 변해가는 무의식 만으로도 붕괴될 위험이 있으니까.
하지만, 아이는 그런건 전혀 영향이 없다는 듯 오히려 개운해 보여.
하하, 저는 원할 때 밖을 나서기 힘든 몸이니까요. 너무 심심한 걸 어떡해요?
나 참… 어떻게 적출직이 된 건지. 앰플적합도만 낮았어도 다른 직책이었을걸, 너.
음~ 아마 그건 아닐거예요. 할머니께서 저를 여기로 보냈으니까요.
할머니?
네~ 세상 공부를 하라고 도시의 이곳 저곳을 다니라고 하셨거든요.
그러니까… 낙하산이라는거지? 너희… 조모님은 대단하신 분인 거고. 근데, 낙하산이 보통 적출직으로 현장투입을 하나…?
아이는 웃음 대신에 부그르르하며 기포를 흘려보냈어.
대화하던 연구원은 무슨 일이 생겼나 싶어 황급히 고개를 들어올렸지만, 아이는 그저 눈을 감고 빙긋 입꼬리를 올리고 있었을 뿐이야.
놀라게 하지 말라고…
후후, 재미있어서 웃었던 것 뿐인걸요.
뭐~ 할머니의 생각이 어떤지, 저는 잘 모르고 관심도 없지만~
그래도 이런 일을 해보는 거, 나쁘지 않다고는 생각해요.
…….
복잡한 표정으로 아이를 바라보던 연구원의 손목께에 뭔가 알람이 울렸어.
심심해하더니 잘됐네, 투입이야.
앗! 역시!
아이는…
얼마 지나지 않아 순식간에 투입 명령이 있던 위치까지 도달했지.
자… 그럼. 적출 하겠습니다.
아이는 빙글거리며 무기를 들고, 적을 향해 달려나갔어.
일을 하는 사람치고는, 한 없이 즐거워 보였지.
마치, 새로운 경험을 얻게 되어 기쁘다는 듯이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