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 사무소에서는 아무렇지 않게 사람을 죽여도 칭찬받는 거죠?
| HP | 69.0 + (2.36*lvl) |
| DEF |
| Trigger | Dialogue |
|---|---|
| 인격 획득 | 와~ 이 사무소에서는 아무렇지 않게 사람을 죽여도 칭찬받는 거죠? |
| 아침 인사 | 따뜻한 곳에서 아침밥을 먹을 수 있는 것도 참 오랜만이예요~ 매번 길바닥 신세였는데. |
| 점심 인사 | 이런이런~ 어제 사람을 너무 많이 찢어서 근육통이 와버렸지 뭐예요~ 남이 날뛰는 꼴을 보면 같이 들떠버리는 버릇도 고쳐야 하는데. |
| 저녁 인사 | 해가 지면 참 좋아요. 일할 때도 좋고~ 으슥할 때 깜짝 놀라게 하는 것도 재밌고. 뒷골목의 밤때까지만 아니라면, 뒷골목에서 제일 재밌는 시간이예요. |
| 대화 1 | 대표라는 사람도 사람이 참 좋죠. 저희 같은 살인조직 출신 사람들을 주워주고. 저희가 생각이나 했겠나요, 해결사로 일하게 될줄? |
| 대화 2 | 갈고리 사무소… 음, 여기 오래 있지는 못할지도 모르겠어요. 당장 갈 길도 멀어 보이고. 사무소라는게 우후죽순 생기는 만큼 갑자기 문을 닫는 경우도 많다잖아요? |
| 대화 3 | 사무소 이름은 그렇게 기억에 남지는 않는 것 같아요. 소속을 밝혀도 다들 기억을 잘 못한단 말이죠? |
| 동기화 후 대화 1 | 음, 음. 나긋하게 말하지는 말아요. 살짝 기분이 나쁘거든요. 더 아프게 죽일지도 모르잖아요? |
| 동기화 후 대화 2 | 이 공방에서 만든 생체 장비… 진짜 쓰기 편해요. 다른 생체 무기보다 부착도 간편하다하고요. 진짜 내 팔 다리 처럼 움직여 준단 말이죠. 썰고, 찢고, 장식하기 좋게 꾸미기에도 쓸모가 많아요~ |
| 방치 | 음~ 또 안 불러주네. 일거리가 그렇게 없나. |
| 동기화 진행 | 일을 잘 하기는 했죠~ 일거리를 조금만 더 많이 가져다 주시면, 더 활약해드릴 수 있는데. 해주실 거죠? |
| 인격 편성 | 의뢰가 들어 왔나요? |
| 입장 | 오늘은, 얼마나 찢을까? |
| 전투 중 인격 선택 | 아, 이런 식으로 잘 보이게 걸어두는 거 아녜요? |
| 공격 시작 | 이리로… 와! |
| 적 흐트러질 시 대사 | 음~ 귀찮게 끌지 말지. |
| 흐트러질 시 대사 | 어라… |
| 적 처치 | 빨리 해치우고 그냥 가죠? |
| 본인 사망 | 어… 제 행동이… 읽혔… 었나요. |
| 선택지 성공 | 흠, 쉽네. 먼저 갈게요! |
| 선택지 실패 | 이런 거 말고, 잘하는 걸 시키라고요. |
| 전투 승리 | 재미 없었네요, 그다지 강한 놈들도 아니고… |
| EX CLEAR 전투 승리 | 하~ 오랜만에 발 뻗고 눕네요! 계속 이대로 돈 모아서 더 좋은 장비를 달아야겠어요. |
| 전투 패배 | 네…? 해결사가 되면 오히려 사람을 더 죽이는데 제약이 생긴다고요…? 속은 거군요… |
갈고리
적 처치 시 다음 턴에 공격 위력 증가 1을 얻음 (턴 당 최대 1회)
보급형 생체 장비
SCARLET x 5
속도가 가장 빠른 아군 1명이
추적
추적
추적
추적
먼저 간다
먼저 간다
먼저 간다
먼저 간다
광란
광란
흐음~ 오늘도 밤 공기가 좋네요. 퀴퀴하고 탁한게, 딱 뒷골목다워요.
아이는 입가에 쓴 마스크를 살짝 내리며, 폐 깊은 곳 까지 공기를 채워넣었어.
쓰레기가 조금 썩은 냄새와 어디서 나오고 있는지 모를 매연 냄새, 흩어질 기약이 없어 보이는 먼지가 쌓아 올린 향 같은 것들이 뒷골목에는 넘실 대고 있지만, 아이는 그런 향이 마냥 좋은 것만 같아.
몇 년 전 만해도 본가에서 온갖 고급스럽고 사치스런 향들에만 익숙해져 있던 탓일까. 아이에게는 보통의 도시 사람들이 불쾌해 할 법한 그런 냄새들도 소시민스럽다며 즐기곤 했어.
취. 존.
동의할 수는 없지만, 그런 감각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의 주변에는 또 다른 아이들이 있었어. 마스크를 쓴 채로 후드 파카를 깊게 눌러 쓰고 있는 아이 라던가, 얼굴을 전부 가리는 가면을 쓰고 있는 아이가.
그들은 벌써 몇 년이나 뒷골목을 함께 쏘다니며 일을 벌이는 중이었지.
네, 뭐~ 같은 생각은 아니셔도 좋아요. 저흰 딱 하나의 공통점만 있어도 만족하잖아요.
사람 찢는거.
말조심. 해결사는 아무 이유 없이 사람을 찢고 다니면 안된다고 했다. 누가 듣고 대표한테 찌르면 곤란하지.
적어도 근방 500m 안에는 쥐새끼 밖에 없다. 들을 사람은 없고, 있다고 해도 찢으면 그만.
맞아요. 말도 못하고 살면 답답해서 어떻게 사나요?
그리고, 그렇게 말하시는 료슈 씨도 어제 신나게 날뛰셔서 예상보다 더 많이 사람을 죽여놨잖아요.
덕분에 나는 예정에 없던 근육통과 죽인 만큼의 추가 수당도 얻을 수 없었다. 효과적이진 않은 행동이야.
그렇게 단체 전시 할 수 있는 작품 재료들을 만날 수 있는 건 흔치 않아서 말이지… 미안하게는 생각해주마.
그게 미안하시다는 건지 참… 하하.
아이는 어깨를 한 번 들썩이곤 가볍게 웃어 넘겨버렸어.
어차피, 이런 이야기를 길게 늘여봤자 달라지는 게 있는 것도 아니고…
또, 자기도 어제 재밌게 즐겨 놓았는데 시치미를 뚝 떼는 것도 영 아닌 것 같았거든.
후… 이러니저러니 해도 좋네요, 정해진 보수를 받으면서 사람을 찢고 다닐 수 있는 건.
누가 생각이나 했겠어요, 살인조직 출신이었던 저희가 해결사 명함을 만들고 사무소에 등록될 거라고.
별. 놈. 뒷골목에서 구르고 있던 놈들을 주워 쓰다니. 사무소 대표 치곤 파격적이군.
우리는 개성을 갖는다고 했다. 조직이 넘치는 만큼 사무소도 넘치니, 이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판단은 사업가로서 합리적이다.
흠… 하지만 왠지 이 사무소, 오래 못 갈 거 같단 말이죠.
사람을 잘 찢어서 보기 좋게 걸어놓는다곤 해도… 거기에 저희 명함을 꽂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요. 이런 사무소를 눈에 들어할 협회도 없을텐데.
동. 감. 이런 건 내 습작을 만드는 데나 유효할 짓거리다.
뜨내기 조직이나 빈곤한 사람들이 겁주고 싶어서 쓰는 것 만으론… 그 외의 손님들이 생길 여지는 없어보이네요.
그렇다면 개선안을 제시하겠다는 건가.
아뇨? 제가 왜요?
아이는 생뚱맞은 소리를 들었다는 듯 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고개를 까딱여보였어.
뭐… 저희가 착실하게 실력을 인정 받아서 높은 해결사가 되겠어요, 아니면 대표 눈에 들어서 감투라도 하나 쓰겠어요?
저희는 적당히 여기서 꿀을 빨다가… 단물 빠지면 여길 버리고 뒷골목으로 돌아가면 그만이죠.
그것도 합리적이군.
아이는 그렇죠? 라며 다시 어깨를 으쓱여 보였어.
그 어깨에 달린 생체 무기도 마치 긍정이라도 하듯, 같이 들썩였지.
그거, 유니온 공방제라 했나.
아, 맞아요! 값도 싼데 나름 잘 움직이기도 하고, 좋지 않나요? 이것도 돈을 안정적으로 버니까 쓰는 거죠~
그 어중이떠중이 공방 것들은 그저 시체더미들에서 고기들을 대충 주워 만들어 겉모습만 그럴싸하게 빚은 것들을 찍어낼 뿐이다.
그런 싼 맛이 오히려 매력인데… 쓸 때마다 에너지를 쭉쭉 빨아 먹어서 금방 배고파지는 건 단점이지만요.
문제되지 않는다. 그만큼 일을 받고, 더 먹어 치우면 그만이다.
긍정. 더 찢어보자고.
세 아이들은 무언가 즐겁기라도 한 듯, 키득거렸어.
그 아이들을 막을 수 있는 존재는 마치 이 도시에 없기라도 한 것처럼, 자신감이 한 가득이었지.
연락이 들어온다, 대표로군.
오! 새 일거리인가봐요.
정확하다. 무슨… 도서관에 보내려는 것으로 파악된다.
좋아요. 그럼, 빨리 가볼까요.
아이들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뒷골목을 천천히 걸었어.
그 아이들은 어디로 가게 될까.
…지금은 알 수 없는 일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