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가까이 오지 마세요. 아직 잡아야 할 게들이 산더미니까. 그리고… 게 내장 묻을 수도 있어요.
HP | 70.0 + (2.4*lvl) |
DEF |
Trigger | Dialog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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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 획득 | 하, 가까이 오지 마세요. 아직 잡아야 할 게들이 산더미니까. 그리고… 게 내장 묻을 수도 있어요. |
아침 인사 | 아침에 일찍 일찍 움직여야죠. 저녁거리도 미리 잡아둬야하고, 술 마실 시간도 벌어야 하니까. |
점심 인사 | 후… 푹푹 찌네요. 정말. 그거 아세요? 여긴 한낮일 때 뻘에서 올라오는 습기랑 비린내가 장난 아니예요. 짜증만 한가득 난다니까요? |
저녁 인사 | 해가 졌으니까, 슬슬 쉬어봐야죠. 마침…? 담궈놓았던 비장의 술이 완성되는 날이거든요! 후후. |
대화 1 | 날씨만 좀 선선해도 할 만할 것 같은데, 으… |
대화 2 | 어어… 그 크<size=110%>랲</size> 드라이버 위험해요. 폐품으로 급조하고 덧댄 거라, 잘 모르고 사용하면 뼈가 부러질 수도 있다고요. |
대화 3 | 아, 지금 하고 있는거요? 잇, 이렇게 폐품은 크<size=110%>랲</size>게에게서 전부 떼어 전달해 줘야 하니까요… 그래야 폐품으로 새로운 부품을 만들고, 보트 센터도 운영하고. 요리하기에도 용이해질 테니까요. |
동기화 후 대화 1 | 그러고 보니… 그 커다란 놈이 우리 공방이 있는 곳까지 기어 올라온 적이 있었어요. 완전 밑바닥일 때부터 저희를 도와주셨던 분들을 전부 죽이고… 유유히 떠났죠. 뭐, 그렇다고 특별한 악감정은 없어요. 그 큰 놈도 그렇고, 저도 그렇듯이. 생존을 위해 싸우는 것 뿐이죠. …그게 그놈인지도 모르겠고. |
동기화 후 대화 2 | 흠~ 너무 빼지 말고, 가끔은 같이 마시죠? |
동기화 진행 | 엇챠… 크<size=110%>랲</size> 드라이버를 좀 더 개조해 봤죠. 아무래도 역시 이걸로 그 큰 놈을 잡아봐야 겠어요. |
방치 | 후우… 푹푹 찌는구만… |
인격 편성 | 다들, 연장 챙기죠. |
입장 | 잠수 준비 끝. |
전투 중 인격 선택 | 뭐죠? |
공격 시작 | 꽂아 터트려주지. |
적 흐트러질 시 대사 | 얼얼하지, 정신 못 차릴 거야. |
흐트러질 시 대사 | 어우… |
적 처치 | 파쇄 완료. |
본인 사망 | 아… 하… 이렇게 끝나는… 건가? |
선택지 성공 | 좋아, 잘 됐네! |
선택지 실패 | 견적이 안 나오네, 이거… |
전투 승리 | 얼른 돌아가서 씻고 쉬기나 하자고요. |
EX CLEAR 전투 승리 | 흠… 이 정도면 보수도 짭짤하겠는데. 다들 땅고기 외식이나 할까요? |
전투 패배 | 에휴… 이러면 위약금 물어야 하는 거 아닌가? |
크랲 파쇄
<<((Vibration))진동>>이 있는 대상에게 공격 적중 시 침잠 횟수 1 증가
크랲 드라이버
INDIGO x 4
최대 체력이 가장 낮은 아군이 공격 적중 시 앞면이 나온 경우, 코인 효과로 진동 횟수를 적에게 부여할 때 침잠 횟수 1 부여
파쇄 준비
파쇄 준비
파쇄 준비
파쇄 준비
작렬
작렬
작렬
작렬
과격한 판단
과격한 판단
하… 푹푹 찌네, 진짜.
쩐득거리는 녹색 빛 갯벌 위에는, 묵묵하게 게딱지를 부수는 소리와 뻘이 꺼져라 한숨을 내쉬는 소리가 한가득이었어.
이건 또 왜 이렇게 안 떨어지는 거야… 으!
아이의 힘 주는 소리가 몇 번인가 이어지고, 이윽고 철퍽거리며 금속 부품이 뻘로 떨어졌지.
그렇게 쌓인 폐품 더미들은, 벌써 크<size=110%>랲</size>게 두 마리의 크기를 넘어설 만큼 쌓여있었어.
얘는 도대체 언제 오는 거야… 수레 끌고 온다더니, 수레바퀴부터 다시 만드는 것도 아니고…
하아, 조금만 쉴까…
아이는 앞머리의 땀을 훔치면서, 이제는 걸터앉기 좋아 보이는 구조물이 된 크<size=110%>랲</size>게의 등딱지 위에 앉았어.
허리춤에서 갯벌에 나올 때부터 챙겨온 물통을 꺼내 목을 축이려 했지만, 아이의 인상은 금방 찌푸려졌지.
뭔… 분명히 얼음 가득한 물로 챙겨왔는데? 왜 온수가 되어 있지?
그리고… 엣퉤. 짠맛이… 으, 아까 물이 섞여 들어갔나.
아이는 기분 나쁜 표정으로 물통과 호수를 번갈아 보다가, 다시 한숨을 깊게 쉬고는 남은 물을 전부 머리 위로 뿌렸어.
차라리 열이라도 식히자, 그런 생각이었겠지.
하… 이 짓거리를 언제까지 해야 하는 거지.
아이는 물이 뚝뚝 떨어지는 머리칼을 비비적 대면서 생각에 잠겼어.
이 갯벌 위에서 처음 정신이 들었을 때… 아이는 그때가 떠올랐지.
책에서 다시 돌아올 수 있었던 건 불행 중 다행이었지만, 깨어나는 곳을 선택할 수 없었다는 건 그중 가장 큰 불행이었어.
당연히 아이에게 남은 건 아무것도 없었고… 상황을 전부 파악하기도 전에 크<size=110%>랲</size>게가 아이를 향해 성큼성큼 기어 오고 있었지.
할 수 있는 건, 맨몸으로 그걸 상대하는 것뿐.
해결사였던 시절이 도움이 되었던 걸까.
맨몸으로 크<size=110%>랲</size>게를 잡아내는 걸 보고, 주변의 보트 센터 사장들이 나와서 그 폐품들을 사들이겠다고 말을 걸었고…
…그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지금은 보트 센터라도 열었던 거지.
하아, 그것도 다른 녀석들이 돌아오지 않았다면 힘들었겠지만.
아이의 목표는 V사, 22구로 돌아가는 것이었어.
원래 자신들의 사무소가 있던 그곳으로… 원래의 삶을 되찾기 위해서 말이야.
…차비를 모으려면 아직도 한참 남았어.
에휴, 이러고 있을 시간도 없네. 더 잡아 놓으면 그전에는 수레가 도착하겠지.
아이는 그렇게 중얼거리고는, 다시 호수를 향해 뛰어들었어.
그리곤 깊은 호수 속에 숨어있는 크<size=110%>랲</size>게를 향해 무기를 조준하며 중얼거렸지.
가만히 있어라… 헛짓거리하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