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날씨 좋다. 자, 그래서 누굴 보호해야 한다고 했지?
HP | 88.0 + (3.05*lvl) |
DEF |
Trigger | Dialogue |
---|---|
인격 획득 | 음~ 날씨 좋다. 자, 그래서 누굴 보호해야 한다고 했지? |
아침 인사 | 아침에 일어나는 게 쉬운 건 아니지만… 그래도 날씨가 이럴 때면~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지 않아? |
점심 인사 | 오늘 점심은… 간단하게 도넛하고 커피로 하자고. 뭐? 물린다고? 이게 잠복임무의 정석이라고~! |
저녁 인사 | 어유… 이거, 선글라스 좀 벗으면 안되나? 시꺼매서 뭐가 보여야지~ |
대화 1 | 나는~ 지정보호 전담이야. 고객께서 생활에 불편함을 느끼시지 않게~ 자연스러운 방패가 되어 드릴 수 있거든. |
대화 2 | …후후, 너무 튀지 않냐고? 후~ 나보다는 다른 친구들이 걱정인걸. |
대화 3 | 이런 잠복임무… 너무 좀이 쑤시단 말이지… 으으. 무슨 일 안생기나~? |
동기화 후 대화 1 | 아~ 왔구나? 협회 코트를 입고 있는 모습은 익숙하지 않으려나? 뭐, 나도 이런 모습이 있다구~ |
동기화 후 대화 2 | 너무 가까이 오진 마, 피 묻겠다. 별로…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잖아? |
방치 | 으으으~ 휴. 나 잠깐 낮잠 좀 잘게~ |
동기화 진행 | 인정 받는 건 기분 좋은 일이지~ 음… 그것 보다는 임무수당이나 더 챙겨주면 좋겠는데~ |
인격 편성 | 선글라스 벗고~ |
입장 | 임무 시작. |
전투 중 인격 선택 | 내 등 뒤에 숨어있어! |
공격 시작 | 제압 실시! |
적 흐트러질 시 대사 | 휴~ 기절했나? |
흐트러질 시 대사 | 이, 이런… |
적 처치 | 위협 대상, 제거~ |
본인 사망 | 아… 이러면… 실적이… |
선택지 성공 | 훗, 쉽지~ |
선택지 실패 | 이, 이런건 내 전문 분야가 아니라… |
전투 승리 | 자~ 이번 임무도 순조롭게 끝! 돌아가는 길에 맥주 한 잔 할래? |
EX CLEAR 전투 승리 | 완벽한 임무였어! 후후, 다음에도 저희 츠바이를 이용해주세요! |
전투 패배 | 아… 시말서 써야하잖아… 흑흑. |
방어 호흡
전투 시작 시 호흡 횟수 1 마다 보호막을 2 얻음 (최대 20)
지정 보호
CRIMSON x 3
전투 시작 시 현재 체력 비율이 가장 낮은 아군 1명이 자신의 호흡 횟수 1 당 보호막을 1 얻음 (최대 10)
견제
견제
견제
견제
집중 방어
집중 방어
집중 방어
집중 방어
위협 대상 제압
위협 대상 제압
저기~
…….
너 말하고 있는 거야, 히스클리프.
…뭔데.
화창한 어느 도시의 낮.
아이는 새카만 썬글라스를 쓰고 벤치에 앉아있었어.
그리고 그 옆에는, 자신이 절대 수상해 보일리가 없다는 생각으로 가득한 또 다른 아이가 앉아있었지.
그러고 있으면 진짜 안 수상해 보일 것 같아?
…당신이 말만 안 걸면, 그럴 것 같은데. 뭐, 꼬와?
응, 꼽지. 요즘 세상에 그렇게 팔까지 쫙 벌리고 신문을 읽는 사람이 세상에 어딨어?
…끙.
그냥 신문에 콱 처박고 있으면 몰라. 자꾸 신문 너머로 빼꼼빼꼼 쳐다 보는 건 왜 하는 건데?
VIP께서 더 겁 먹어서 도망가겠다. 응?
아이는 그렇게 면박을 주며 길게 한숨을 쉬었어.
두 아이들은 잠복임무를 수행중 이었어. 그 중에서도 지정보호라고 부르는, 츠바이 협회의 일처리 방식 중 하나를 말이지.
츠바이 협회가 고객의 보호를 담당하고 있다는 건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사실 어떠한 형태로 그 것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까지 전부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진 않아.
잠행보호도 그 중 하나지. 자신의 일상을 침해받고 싶지는 않지만, 보호는 받아야하는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라고 할까.
하아… 무슨 일 안 생기나~ 죽치고 앉아있는 것도 너무 지루하단 말이지.
하지만 아이는 뭔가 내키지 않는 것만 같아.
그것도 그럴 것이, 아이가 능청맞고 여기저기 잘 끼어들 수 있다고 지정보호라는 담당 업무를 맡겨둔 것일 뿐이지…
딱히 아이가 하고 싶어서 시작한 것은 아니었거든.
으… 그 때 그냥 다른 일 한다고 할 걸 그랬어. 괜히 멋있어 보여서…
…아이의 탓이 마냥 없는 건 아닌 것 같네.
…잠깐, 저 인간 움직이는데?
뭐? 아직 저기서 1시간은 더 노닥… 어!
옆에 앉았던 아이는 순식간에 신문을 구기면서 일어났어.
앗싸~ 드디어 뭔가 일이 생기는구나!
아이 씨, 말이 씨가 된다니까 진짜…
한 아이는 신이 나서, 한 아이는 짜증이 난 채로…
둘은 티나지 않게 속도를 내면서 VIP 뒤로 따라 붙었어.
…어이.
어이?
아직도 눈치를 못채는 거야?
너 협박 당하는 거야, 지금~
뭐, 뭐라고요? 분명히 계약 지불 관련으로 만날 사람이 있다고…
만날 사람은 무슨, 만날 날붙이는 있지. 자, 인사 해.
으, 으아…
자, 거기까지!
두터운 타격음이 좁은 골목 안에서 강렬하게 울려퍼졌어.
누, 누구?! 아… 츠바이?
네~ 계약서 쓸 때 이후로 처음 뵙죠?
어디서 뭘 하다가…
저희 한테 알려주신 행동계획과 너무 다르게 움직이시면 곤란해요~
티 안내고 주변에 붙어있는 것도 힘들단 말이죠…
아무튼! 지금 부터는 저희 츠바이가 보호하겠습니다~
히스! 이 개념 없는 날강도 놈 좀 치워줘~
아이는 그렇게 말하면서, 고객의 앞에 나서 특유의 방어자세를 취했어.
자, 다른 놈들은 어디 있지? 지금 나와!
드디어 뭔가를 한다는 즐거움에 히죽거리면서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