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보트 맡기러 온 고객 분이신가요? 잘 부탁드릴게요.
HP | 69.0 + (2.39*lvl) |
DEF |
Trigger | Dialog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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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 획득 | 음… 보트 맡기러 온 고객 분이신가요? 잘 부탁드릴게요. |
아침 인사 | 아직 가게 문은 열지 않았는데요… 아, 대신 의자라도 갖다 드릴테니 앉아서 쉬고 계세요. |
점심 인사 | 우으… 이젠 점심으로 다른 것 좀 먹고 싶어요… 저 비린내 나는 크랲게로 찜, 탕, 구이, 수프… 온갖 종류로 요리를 해봤지만, 어떻게 해도 맛이 없었어요! |
저녁 인사 | 아! 용접 불꽃 때문에 눈이 좀 부시셨나요? 죄송해요… 가게 문 닫고 나서도 틈틈이 작업해놔야 해서요. |
대화 1 | 처음 여기서 깨어났을 때는 정말 뭐가 뭔지 몰라서… 그저 정처없이 돌아다니다가 굶어 죽을 뻔했었죠. |
대화 2 | 기계를 다루는 건 그렇게 익숙하지 않지만… 전에 살던 곳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연습해야죠. 어쩌면, 이 경험이 돌아갔을 때 도움을 주게 될지도 모르고요. |
대화 3 | 지금은 일상적으로 쓰고 있긴 하지만, U사의 이 특이점은 처음 볼 때부터 신기했다고 해야할까요… 이걸 통해서 붙여두면, 마치 이 부품이 처음부터 한 몸이었던 것처럼 붙게 되니까요. |
동기화 후 대화 1 | 이 무기도, 여기서 배운 용접이나 기계 지식을 통해서 직접 덧대어 개조, 수리한 거예요. 살짝 조잡해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꽤 괜찮죠? |
동기화 후 대화 2 | 근처에 계셨던 다른 보트 센터 분들이 도와주신 덕에 여기까지 오게 된 거죠. …이젠 안 계시는 분들이지만요. |
방치 | 음… 이 틈에 정비 책이라도 읽어 둬야겠어요. |
동기화 진행 | 개조를 했더니 출력은 나아졌는데… 여전히 게 딱지나 잡고 있다니, 괜히 했나 싶네요. |
인격 편성 | 장비 시동 걸었습니다. |
입장 | 어어어? 출력이 왜 이러지…? |
전투 중 인격 선택 | 수리 문의신가요? |
공격 시작 | 출력 안정화… 됐다! |
적 흐트러질 시 대사 | 성능 좋고…! |
흐트러질 시 대사 | 윽… |
적 처치 | 후, 해치웠네요. |
본인 사망 | 아… 다들… 기다리실… 텐데. |
선택지 성공 | 정답이었군요! |
선택지 실패 | 아… 이게 아닌데. |
전투 승리 | 이제 돌아가서 밀린 작업이나 마저 해야겠어요. |
EX CLEAR 전투 승리 | 깔끔했죠? 제가 봐도 뿌듯할 정도네요. 어, 근데 무기가… 왜, 왜 이러지? |
전투 패배 | 아니… 이렇게 될 줄은… 뭔가 부족했던 걸까요… |
불안정한 출력
자신의 진동 횟수가 10 이상일 때 공격 적중 시 앞면이 나온 경우, 코인 효과로 적에게 부여하는 진동 과 진동 횟수 +1
출력 개조
AZURE x 4
최대 체력이 가장 높은 아군 1명이 공격 스킬의 스킬, 코인 효과로 적에게 부여하는 진동 +1
맹습
맹습
맹습
맹습
침착하게...
침착하게...
침착하게...
침착하게...
도박수
도박수
늦은 밤. 불 켜진 곳 하나 없는 갯벌.
그중 어딘가에서 드문드문 푸른 불빛이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고 있었어.
등대 불빛이라기에는 너무 자극적이고, 화재라고 하기에는 또 너무 순한 그 불빛을 따라가 보면…
…….
아이 한 명이 커다란 무기의 속을 뜯은 채로 연신 용접 불꽃을 튀기고 있었지.
으음… 어디 보자…
이쪽에 용접비드가 너무 커지면 전자 계통에 영향을 준댔으니까… 최, 최소한으로…
파지직, 파지직.
휴… 그런 다음에… 어떻게 하랬더라?
아이는 쓰고 있던 고글을 살짝 벗고, 조그마한 등불에 의지해 작은 메모지에 적힌 내용을 읽어 내려가.
아마, 함께 일하는 동료가 적어준 회로도일 거야.
좋아… 다음은 회로 연결…
지지직.
이번엔 번쩍거리는 스파크 대신 조용한 연기가 슬며시 피어올랐어.
땜질하는 연기가 제법 매캐했는지, 아이는 미간을 잔뜩 찌푸리고 있었지.
콜록… 휴, 그럼 이제…
달칵거리는 소리와 전기가 들어오는 듯한 우웅거리는 진동.
아이는 간절한 마음으로 자신의 무기가 제대로 개조되었기를 바라고 있었어.
하지만…
푸르륵.
아! 아… 왜… 이게 안 될 이유가 없는데…
자그마한 한숨 소리가 적막한 가게 안을 채워 넣었어.
꺼져 버린 무기의 시동 때문에, 그 적막함은 곱절로 느껴졌지.
그래… 다, 다시 해보자.
아이는 절실한 표정으로 핀셋을 부여잡고 회로판을 조심조심 확인해 나가기 시작했어.
그러는 동시에, 아이의 마음속에는 불안감이 자꾸만 피어났지.
가장 마지막에 책에서 돌아온 자신은, 운이 좋아서 굶어 죽기 전에 발견되었을 뿐이고.
얼떨결에 보트 센터에서 일하게 되었지만, 해결사 때 써먹었던 능력은 여기선 크게 필요치 않았던 거야.
사냥을 도우려고 하니… 자신의 리더가 훨씬 효율 좋은 싸움을 하고 있고.
정비일을 도우려고 하니… 동료의 수완이 훨씬 뛰어났던 거지.
이도 저도 되지 않는 자신이 기여하고 있는 것은 도대체 뭘까, 라는 불안감은 항상 아이를 흔들어 놓고 있었던 거야.
…아, 여기를!
그렇기에 아이는 절실해.
자신의 무기를 개조해 가며 동료의 기술을 배우고…
강해진 무기로 더 효율적인 크<size=110%>랲</size>게 사냥을 하는 것.
…됐다!
그것만이 자신이 도움이 될 방법일 테니까.
좋아! 이제 내일 사냥에서 써먹어 본다면…
그렇지만, 일이 그렇게 쉽게 되는 건 아니지.
음… 돌아가긴 하는데, 영 시원찮네…
아이의 생각대로 무기가 개조되진 않았던 모양이야.
영 개운하지 않은 표정으로, 아이는 힘겹게 크<size=110%>랲</size>게를 썰어나갔지.
체인이 걸려있는 부분의 기어비가 안 좋았던 걸까… 좋아, 돌아가면 물어봐야겠다.
그래도 아이는 포기하지 않아.
좀 더 나은 길을 찾기 위해, 끝까지 매달릴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