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리하기로 했던 것들은 다 줄 그었고… 이제 고대하시던 헤어 쿠폰 도둑놈들을 찾으러 가보자고 형님께 말씀드려야겠어.
HP | 92.0 + (3.05*lvl) |
DEF |
Trigger | Dialog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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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 획득 | 처리하기로 했던 것들은 다 줄 그었고… 이제 고대하시던 헤어 쿠폰 도둑놈들을 찾으러 가보자고 형님께 말씀드려야겠어. |
아침 인사 | 어어. 좋은 아침. …있잖아, 오늘 식사 때 큰 누님께서 내려오신대. …그렇게 떨지 말고. 나도 도울 테니까. |
점심 인사 | 미안, 점심은 너희들끼리 먹는 게 나을 것 같아. 동쪽으로 가려면 슬슬 준비해 둬야 할 것 같아서. |
저녁 인사 | 별일 없었지? 후… 벌써 해가 졌네. 큰 아우께선 사업장에 나가신 것 같고… 우리는… 음, 자잘한 명부나 미리 집행해 두는 게 어때. 작은 형님 따라가려면 미리 끝장내 놔야지. |
대화 1 | H사는… 곧 재적일이잖아? 그럼 뒷골목에 처박혀서 숨어있는 버러지들도 다 튀어나오겠지… 명부의 페이지만 계속 차지하고 있는 더러운 집행유예인들. 이참에 전부 처리하자고. |
대화 2 | 원래 이런 건 동쪽 식구들이 처리하겠지만… 작은 형님께서 친히 벌하고 싶어 하시니 어쩔 수 없지. |
대화 3 | 장부에… 8구 식구들이 말했던 원한들이 몇 개 추가 됐네. 자, 이걸 대신 처리해서 지워드리면 우리가 여기서 좀 날뛰는 걸 동쪽 식구들이 봐준다는 거지… 이런 걸 품앗이라고 하던가? |
동기화 후 대화 1 | 복잡하게 구네. 그냥 집행을 받아들이면 그만인데, 왜 대들어서 이런 난장판을 만드는 걸까. 장부에 적히면, 어딜 가든 언젠가 반드시 중지가 찾아올 텐데. |
동기화 후 대화 2 | 이런 거 한두 줄 부탁하시는 걸로 우리 작은 형님 부탁을 퉁쳐주신다니, 마음이 넓어도 너무 넓으시네. 감사의 의미로 귀한 환이라도 몇 개 사드려야… |
방치 | …8구에서 가볼 만한 곳을 추천해 드릴까요, 형님? |
동기화 진행 | 아… 그래, 그래. 시끄럽게 떠들지 말고 한 명씩 말해. 작은 형님이… 어디를 가신다고? |
인격 편성 | H사와 8구의 안내는 제게 맡기시죠. |
입장 | 하나씩 차근차근 그어서 되갚아보죠. |
전투 중 인격 선택 | 다른 놈이 끼어들었나? |
공격 시작 | 처부숴 줄 테다. |
적 흐트러질 시 대사 | 반항하지 마. |
흐트러질 시 대사 | 저… 새끼! |
적 처치 | …좋아, 장부에서 삭제. |
본인 사망 | 큭… 큭. 내가 죽어도… 넌 장부에 남는다. |
선택지 성공 | 제 안내가 도움이 되셨다면 다행입니다. 형님. |
선택지 실패 | …그냥 반으로 갈라 버리면 안 되나? |
전투 승리 | 결국 되갚아냈지만 식구들도 많이 죽었어. 아까 같이 밥 먹은 사람인데… 내가 반드시… 되갚아 줄게. |
EX CLEAR 전투 승리 | 완벽한 장부 집행으로 다들 고생했다고 작은 형님께서 자라 환을 몇 개 주셨다. 8구에 처음 온 놈들은 운 좋은 거라고. 꽤 귀한 거거든. |
전투 패배 | …실패는 상관없어. 그건 중지의 실패가 아닌 나의 실패이니. 그리고 중지는 반드시 복수에 성공한다. |
중지는 잊지 않아
자신이 적에게 피격당할 때마다, 공격자(또는 부위)에게 <<((VendettaMark))복수 대상>> 3 부여 (턴당 1회)
자신을 제외한 아군이 적에게 피격당할 때마다, 공격자(또는 부위)에게 <<((VendettaMark))복수 대상>> 2 부여 (인격 별로 턴당 1회)
기본 공격 스킬 또는 반격 스킬 공격 종료 시, 대상의 <<((VendettaMark))복수 대상>>을 전부 소모
- 적의 <<((VendettaMark))복수 대상>>을 소모할 때마다, 그 수치만큼 <<((VengeanceBookSinclair))앙갚음 장부 [싱클레어]>> 얻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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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놈이냐!
네 놈이냐!
네 놈이냐!
네 놈이냐!
배로 먹여주마
배로 먹여주마
배로 먹여주마
배로 먹여주마
똑똑히 새겨라
똑똑히 새겨라
125조 79항 P열 동부 특별 조항. 무기를 사용한 깔끔한 목의 절단. 해결.
그런 것까지 세세하게도 봐뒀네… 좋아, 그럼 바로 다음 놈으로.
음. 알겠다.
싱클레어 군! 이자가 방금 본인의 앞에서 작은 형님을 욕했다네!
뭐, 뭐라고? 당장 발목 네바퀴 더 돌려.
그렇다는군! 정의로운 심판을 받으시게나!
끄으으윽!!
8구의 뒷골목은 때 아닌 중지의 방문으로 난리도 아니야.
동부의 중지가 이런저런 사정으로 잠시 8구에서 자리를 비운 지금…
보이지 않게 숨었거나 여러 사정으로 인해 처벌받지 않은 집행유예인들은 저마다 도망칠 준비를 하던 중이었어.
부, 분명 8구를 떠났다고…
지금 벌 받는 걸 다행으로 생각해. 이번에 도망쳤으면 다음에 걸렸을 때 받을 처벌이 두배로 뛰었을 테니까.
남부에서 넘어온 작은 형님과, 아이를 포함한 작은 아우들이 아니었다면 정말 도망칠 수 있었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U사에서 작은 형님의 헤어쿠폰을 훔쳐 간 어떤 사람 때문에 남부의 중지들이 동부까지 와버리고 말았어.
누군가에겐 어이없는 이유겠지만… 아이를 비롯한 중지에겐 꽤 심각한 일이었던 거야.
곧 돌아오실 시간이네.
아이는 작은 형님과의 대화를 떠올리며 초조한 듯 시계를 봤어.
작은 아우들을 믿고 맡겨준 만큼, 작은 형님이 나서기 전에 일을 마무리하고 싶은 거지.
하. 어지간해선… 8구에 있는 식구들에게 맡겼을 텐데, 내 욕심으로 괜한 고생을 시키는군.
식구끼리 그런 게 어딨어요, 형님.
용서가 안 되지 뭐냐. 내 쁘띠한 다이어리를 대충 바닥에 던져둔 것도 모자라, 헤어 쿠폰까지 훔쳐 갔다는 게.
자잘한 건 저희 선에서 처리할 테니, H사에 온 김에 관광이라도 좀 다니시죠.
여기가 그 뭐였더라… 의료 관광으로 꽤 유명하다던데, 환으로 몸보신도 좀 하셔야 기운 내서 그놈한테 원한도 갚지요.
저희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동부 형님 누님에게도 인사 한번 가셔야 한다면서요.
쯧. 그럼 부탁한다. 네 시간쯤 뒤에 돌아오마.
아이가 과거의 일을 곰곰이 되씹고 있을 때, 커다란 목소리가 아이의 상념을 깨웠어.
이보게! 싱클레어 군! 장부에 공유받은 원한 2줄 모두 갚아뒀다네!
정확한 계산이다. 앙갚음 장부에서 동기화된 원한 중, 동부의 형님 누님들이 지정한 다섯 원한 모두 갚았다.
형님이 돌아오시기까지 20분… 넉넉하게 끝났네.
…이걸로 동부의 식구들도 만족하겠지.
원한 몇줄을 해결한 뒤.
남부에서 온 아이와 다른 작은 아우들은 머리를 맞대고 여러 가지 문답을 주고받고 있어.
시끄러. 한명씩 말해.
8구에 괜찮은 맛집 없냐고? 형님 대접 때문이면 이미 괜찮은 구운 오리 식당을 예약해 뒀으니, 걱정할 거 없어. 다음 질문.
거… 항구에서 입던 옷 그대로 입고 왔는데 괜찮은 겨?
그걸 지금 물어보는 너도 참…
우리가 뭐 협회처럼 제복이 나오는 게 아니잖아. 그냥 적당히 깔만 맞춰 입고 다니는 거라 상관 없어.
동부에는 무엇이 있는지, 주의해야 할 금기는 무엇인지.
사소하게는 형님을 어떻게 편하게 모실 수 있을지까지.
다양한 질문 세례 속에서 아이는, 대부분 대답하는 입장에서 의문을 풀어주고 있었지.
그런데 싱클레어 군은 어찌 동부에 대해 잘 아는 것인 겐가?! 혹시 동부 출신이었다던가…
동부 출신까지는 아니고… 그냥 일이 있어서 잠깐 살았었거든.
흠. 더 엮을 거 없나? 원한을 확실히 갚아야 형님 기분이 더 풀리실 텐데.
뫼르소. 헤어 쿠폰 훔쳐 간 건 처벌이 어떻게 됐더라?
8조 20항 A행 여섯번째. 관계자 전원의 즉결 처형이다.
그럼 굳이 끼워 넣을 것도 없나.
음. 마주한 이후, 무례한 태도를 보인다면 몇 가지 조항을 추가 적용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좋아. 이 정도면 형님 불편하시지 않게 모실 정돈 되겠어.
아이는 한참을 들여다보던 앙갚음 장부를 덮고, 다른 작은 아우들의 시선을 끌었어.
윗사람처럼 지시하고 행동하지만, 아이에게 불만을 품은 작은 아우는 아무도 없어.
곧 큰 아우가 될 거라는 이야기가 있을 만큼 중지에 몸담은 시간도 나이에 비해 길 뿐더러…
작은 형님과 함께 꽤 굵직한 원한도 여럿 갚았다는 걸 다들 알고 있거든.
준비 끝났냐.
아, 네. 그런데 빨리 돌아오셨군요.
관광이고 뭐고, 그놈이 가져간 헤어 쿠폰을 생각하면 집중이 안 되지 뭐냐. 그리고 이거 너희 나눠 먹어라.
환…? 자라의 환은 꽤 값이 나갔을 텐데…
동부 식구들이 싼값에 팔길래 좀 담아왔지.
그건 그렇고… 많이 컸어, 응?
처음 봤을 때는 사람 때리기 무섭다고 울면서 벌벌 떨던 놈이 이제는 큰 아우를 코앞에 두고 있다니.
혀, 형님 그때 이야기는 좀…
지금의 아이의 모습과는 너무 다른 과거여서일까?
작은 형님의 말에 아우들은 믿기지 않는다는 눈치로 아이를 바라봤어.
아이는 말하고 싶지 않은지 눈을 피하며, 주제를 다른 곳으로 돌렸지.
아, 아무튼.
형님께서 고생했다고 환까지 나눠주셨는데… 그놈 못 잡으면 중지의 체면이 말이 아닐 거다.
가서 똑똑히 보여주자고. 도시에서 중지를 건들면 어떻게 되는지.
아이와 아우들은 작은 형님의 뒤를 따라 걸음을 옮겼어.
벗어날 수 없는 족쇄 같은 사슬이 언젠가는 아이의 발목을 잡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의 아이에겐 깨어지지 않을 든든한 사슬인 것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