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하… 그래, 내가 쌍갈고리 해적단 부선장, 그레고르다. 사인이라도 해줘?
HP | 66.0 + (2.28*lvl) |
DEF |
Trigger | Dialog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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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 획득 | 푸하… 그래, 내가 쌍갈고리 해적단 부선장, 그레고르다. 사인이라도 해줘? |
아침 인사 | 어~ 굿모닝. 아, 얘기는 조금 이따 하자. 야~ 오늘 부업들 돌아가는 것 보고들 좀 해봐라~ |
점심 인사 | 배 위에서 한가롭게 점심을 챙기고 그러진 않지. 배가 고프다 싶으면 적당히 그 때가 밥 먹을 때인 거야. 물론, 허락없이 식량창고를 뒤지는 놈은 그대로 돛대에 묶여야지. |
저녁 인사 | 밤도 됐겠다, 나가서 술이나 한 잔 하고 싶은데… 후크 이 놈이 도통 돌아와야지, 쯧. 자리를 비우고 싶어도 비울 수가 없네. |
대화 1 | 인어 향수는 그렇게 돈이 안돼. 결국 이것 저것 손을 벌려야만 돈이 들어오는 법이거든. 정보든, 고래기름이든, …사람이든! |
대화 2 | 우리가 여기 저기 들쑤시고 다니는 거? 뭐, 해적이라면 당연한 거 아닌가? …우리는 든든한 뒷배도 있다고. |
대화 3 | 어우, 잠깐 잠깐. 인질이라니, 말이 조금 험하네~ 우리 사업에 중요한 손님을 모신 것 뿐이라고. 조금 터프하게 대하는 거 뿐이야. |
동기화 후 대화 1 | 어, 맞아 맞아. 이건 협박이야. 지금 우리들하고 따라가지 않으면 머리통에 바람구멍이 뚫릴 거라니까? 아니 아니, 총알은 비싸니까 이 갈고리로 뚫지. |
동기화 후 대화 2 | 컨테이너에 잠깐 들어가 있는 거야, 잠깐~ 습! 벌써부터 왜 이렇게 떨어? 어차피 들어가면 추워서 많이 떨건데, 먼저 힘 빼지 말구~ |
방치 | 후~ 항구선에서 멍하니 시덥지 않은 일하면서 대기하고 있다보면, 후크랑 호수에서 배를 털 때가 그리워지네… |
동기화 진행 | 동업하고 싶다고? 음~ 그래, 뭐. 너도 사이즈가 되는 것 같기도 하고. 어디, 잘 해보자고. |
인격 편성 | 부선장이 필요한가? |
입장 | 직접 손 봐주지. |
전투 중 인격 선택 | 바빠, 밑에 애들한테 말해. |
공격 시작 | 바람 구멍을 내주지. |
적 흐트러질 시 대사 | 꼭 찢어진 돛같이 흐느적거리는구만. |
흐트러질 시 대사 | 뭣… |
적 처치 | 헹, 별 것도 아니네. |
본인 사망 | 내, 내가… 죽을 리가… 주, 중지에게… |
선택지 성공 | 흥, 보물상자 열쇠 따는 게 더 어렵겠어. |
선택지 실패 | 나는 경고했어, 이런 거 잘 못한다고. |
전투 승리 | 성공적인 비즈니스였지. 몇몇은 손님으로 들이자고. |
EX CLEAR 전투 승리 | 싹 다 정리해버렸네… 이러면 돈이 덜 나오는데. 흠, 이놈들 지갑 좀 볼까? |
전투 패배 | 하… 전부 기억했어. 얼굴, 이름… 작은 누님이 나서면, 너희는 끝장이야. |
총알은 비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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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llet))탄환>>이 없는 경우, 대신 크리티컬 적중 시
바람 구멍
INDIGO x 4
협상 시작
협상 시작
협상 시작
협상 시작
일방적 비즈니스
일방적 비즈니스
일방적 비즈니스
일방적 비즈니스
예정된 결렬
예정된 결렬
아이고…
소파가 깊게 꺼지는 소리와 함께 두꺼운 가죽 부츠의 굽이 탁자 위에 얹혀지는 소리가 났어.
곧이어 부스럭 거리는 소리, 주머니를 뒤지는 소리가 주변에서 부산하게 일어나더니…
음? 오오, 그래. 오늘은 이걸로 태울까.
옙!
불은~?
여기 있습니다!
옆에 서 있던 선원 하나가 황급하게 라이터를 켜서 아이에게 갖다 주었어.
아이는 이런 상황이 너무도 익숙하다는 듯이 턱짓으로 끄덕거리며 그 불꽃에 담배를 갖다 대고 기분 좋다는 양 빨아들였지.
푸하… 괜찮네, 이거? 어디 항구에서 왔지?
요전에 ‘손님’으로 들여왔던 놈이 갖고 있었습니다. 원하시면 그 놈에게…
아이, 됐어. 됐어. 괜히 손댔다가 놀라서 저승 갈라. 어차피 금방 질려~
예에…
그건 그렇고…
손바닥을 펴고 재떨이를 자처하는 선원에게 툭툭, 재를 두 번 턴 아이는, 다시 담배를 입에 물고서 자기 앞에 늘어선 선원들을 쭉 둘러보았지.
자, 아침 회의 해야지. 왼쪽에 선 놈들부터. 부업들 상태 좀 보고해봐.
아, 옙! 저희 인어 향수 담당들은 이번에 새로운 인어를 잡아서…
아이의 지시 아래, 선원들은 저마다 담당하는 영역의 일들을 읊어.
인어 향수, 아이스크림, 그 외의 잡다한 것들에 대한 매출 같은 것들이 어지럽게 아이의 귀를 들어갔다 나오고 있었지.
…음, 뭐. 그래.
결국 전부 시원찮다는 거잖아. 안 그래?
…….
다 꿀 먹었어? 왜 말이 없지? 탓 하는 거 아니야~
어차피 전부 돈은 안되는 것들이라고 생각했어… 결국, 우리 메인은 그거잖냐. 응?
…’손님’들 상황은 어때?
이번에 새롭게 입고 된 놈까지 포함하면, 총 6 명이 가둬져 있습니다.
손님들 찾는 고객 님은?
두 분이 교섭 중이라고 합니다. 그 중 한 분은 둥지에서 오신 꽤 두둑하신 분이라고…
휘유, 좋네~
아, 그리고 특이사항으로…
무슨… 회사에서 파견한 놈들 같은데, 팀장이라는 놈을 데려왔습니다. 곧 엄청난 협상금을 갖고 오지 않을까요?
오호… 팀장이라. 값이 꽤 나가겠군.
팀장치고는 좀 얼이 빠져있는 것 같았지만… 뭐, 신경 쓰실 일은 아닙니다, 부선장.
아휴, 그래~ 수고했다~
너희들도 고생이 많아~ 땡땡이 치는 선장 놈이 없으니까 급 낮은 부선장한테 휘둘리기나 하고. 그렇지?
아닙니다!
뭘 아냐~ 에휴, 한심한 후크. 배 위에서 같이 싸울 때는 좀 믿음직스러웠건만, 정박만 하고 있으면 요정주인지 뭔지하는 술이나 마시러 다니니…
아이는 능청맞은 목소리로 너스레를 떨지만, 선원들은 마치 군기가 바짝 든 군인 마냥 흐트러짐이 없어.
명색이 해적이라 불리는데 어째 분위기가 경직되어 있는 모습이 어울리진 않는 것 같지만…
사실 그들에겐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어.
그리고 그건… 이런 능글 맞은 사람이 부선장을 맡고 있는 이유기도 했지.
자! 여기 딱 쳐다보라고.
히이익!!
아~ 너무 겁먹지 말고. 겁먹어서 떨다가 잘못 움직이면, 모가지에 바람구멍 나버리는 거야. 그거 내 탓 하면 안된다구?
…꿀꺽.
자, 잘 보세요~ 미래의 손님~
이게, 이제 총이라는 건데. 빵! 쏘면 그대로 몸에 바람 구멍이 나는 무서운 친구야. 인사할래? 요요 총알이 망할 놈의 세금 때문에 비싼 건 알지?
아아, 그래도 너무 끄덕거리지는 말구. 내가 방아쇠를 좀 만져놔서, 바람만 불어도 빵! 하거든.
그러니까, 눈만 깜빡여서 대답해~ 대답은 선택지가 없긴 할텐데.
지금부터 너는 우리 ‘손님’이 되는 거야. 네 친구들이나 가족들, 돈 많을 거 아냐. 그렇지?
…….
옳지. 그렇게 깜빡이면 돼. 그 친구들이 네 몸값을 내러 올 때까지, 우리랑 같이 지내보자고. 그럼 죽지는 않아. 좋지?
어우, 눈이 뻑뻑해? 왜 안 깜빡거리지? 아직 할만한가 봐?
아, 아니에요! 아니…
…꿀꺽.
…손님을 데려올 때 마다 보여주는 이런 모습을 선원들이 매번 보는데, 아이에게 겁을 먹지 않을 수 없었던 거야.
어쩌면, 후크라고 하는 선장은 이런 걸 알고서 아이에게 맡겨놓은 걸지도 모르겠네.
아이가 귀찮아 하는지, 아닌지에 대한 건 별로 신경 쓸 일은 아니었던 거겠지, 아마.